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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사실관계 확인도 없이…4시간만에 야당 비판 논평

  • [데일리안] 입력 2019.11.27 22:00
  • 수정 2019.11.27 22:02
  • 이충재 기자

나경원 "美측에 '취지왜곡' 우려전달"

고민정 "羅 대한민국 국민 맞나" 비난

나경원 "美측에 '취지왜곡' 우려전달"
고민정 "羅 대한민국 국민 맞나"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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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27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미국측에 '총선 전 북미정상회담을 열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실망감을 넘어 분노와 함께 대한민국의 국민이 맞는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고민정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나 원내대표가 미국 측에 내년 4월 총선 전에 북미정상회담을 열지 말 것을 요청했다고 한다"면서 "국민의 안위와 관련된 일조차도 정쟁의 도구로 바라보고 있다는 것에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고 대변인은 이어 "나 원내대표의 머릿속에는 오로지 선거만 있고 국민과 국가는 존재하지 않는 것인가"라며 "역사의 죄인이 되고 싶지 않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자신의 말을 거둬들이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언론보도만 보고 촌평…"섣부른 판단" 지적도

이날 청와대 대변인의 논평은 관련한 첫 언론보도가 나온 지 4시간여만에 발표됐다. 청와대가 사실관계가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사안에 대해 언론보도 내용만으로 촌평을 내놓은 것은 이례적이다.

통상 언론보도로 알려진 새로운 내용에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며 신중함을 유지해온 청와대였다. 국정사령탑인 청와대가 정무적으로 섣부른 판단을 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나 원내대표는 언론보도 직후 입장문을 내고 "미 당국자에게 미북정상회담을 총선 전에 열지 말아 달라는 요청을 한 적이 없다"고 밝힌 상태다.

나 원내대표는 "금년 방한한 미국 당국자에게 '3차 미북 정상회담마저 총선 직전에 열릴 경우 대한민국 안보를 크게 위협할 뿐 아니라 정상회담의 취지마저 왜곡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전달한 바 있다"며 "미 당국자에게 미북회담 시기와 관련한 어떠한 요청도 한 바 없다"고 말했다.

나경원 "美측에 어떤 요청도 한 바 없다"

그동안 나 원내대표는 공식석상에서 "미북회담이 선거 직전에 열릴 경우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수차례 밝혀왔다. 한국당은 나 원내대표가 평소에 하던 발언이 이번에 왜곡‧확대된 것이라고 보고 있다.

나 원내대표는 "이번 3당 원내대표 방미 과정에서 미 당국자에게 미북회담 시기와 관련한 어떠한 요청도 하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미북회담은 한국당도 환영한다"고 했다.

한국당 한 관계자는 "외교를 아는 사람이면 우리가 미국에 '감놔라 배놔라' 할 수 없다는 것을 알 것"이라며 "우리나라 야당 정치인이 미국 측 인사를 만나 '정상회담을 열지말라'고 했다는 게 말이 되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나 원내대표의 말대로 평소 우려를 전달하는 수준의 발언이 있었을 것"이라며 "제발 상식적으로 판단하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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