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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2019년 ‘LH 수서 자원순환 텃밭학교’ 성료


입력 2019.11.27 09:34 수정 2019.11.27 09:40        권이상 기자

음식폐기물을 퇴비로 활용해 친환경 작물 재배, 입주민 커뮤니티 활성화

올해 수확한 배추로 26일 김장행사 개최, 단지내 어린이집 등에 나눔 실천

수서 자원순환 텃밭학교 전경. ⓒLH 수서 자원순환 텃밭학교 전경. ⓒLH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변창흠)는 지난 26일 수서 LH 영구임대단지에서 '자원순환 텃밭학교'의 1년간 활동을 마무리하고 김장행사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된 수서 LH 단지의 자원순환 텃밭학교는 음식 폐기물의 최종 부산물을 퇴비로 활용해 도시농업활동을 하는 입주민 커뮤니티다.

단지 내 사용하지 않는 부지에 약 990㎡ 크기의 텃밭을 조성해 매년 초 선착순으로 모집한 입주민 70명에 개별 제공하고, 주 1회 음식물 처리장치 사용방법과 작물재배교육 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농약 대신 단지 내 음식폐기물 발효·처리시설에서 만들어낸 퇴비만으로 작물을 재배하기 때문에 무농약 작물을 즐길 수 있고, 음식폐기물 종량제에 따른 수거료 부담이 줄어들면서 음식폐기물 처리를 위한 입주자 관리비를 월 40% 가량 절감할 수 있어 입주자들의 관심이 높은 편이다.

지난 26일에는 2019년 한 해 농사를 마무리하는 의미에서 수확한 농작물로 김장을 하는 행사가 진행됐다.

김장에 사용된 배추 약 300포기는 모두 단지 내 텃밭에서 음식폐기물을 활용한 퇴비로 수확한 작물들로, 주민들은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이날 만들어진 김치를 단지 내 어린이집과 복지관, 노인정에 나눌 계획이다.

수서 LH 단지의 자원순환 텃밭학교는 이번 김장행사를 끝으로 겨울방학에 들어간 뒤, 내년 2월 새롭게 주민을 선발해 활동을 시작한다.

LH 관계자는 “텃밭학교를 운영함으로서 음식폐기물 처리시설을 활용해 입주민 커뮤니티 활성화를 이끌어내고, 쾌적한 주거공간을 제공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LH는 품격 있는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이상 기자 (kwonsg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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