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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골 몰아친 뮌헨…피어오르는 우승 단꿈


입력 2019.11.27 10:54 수정 2019.11.27 11:34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레반도프스키 9분 4골 '득점 선두'

토트넘과 최종전 결과에 따라 최다골 가능

즈베즈다전 4골을 몰아친 레반도프스키. ⓒ 뉴시스 즈베즈다전 4골을 몰아친 레반도프스키. ⓒ 뉴시스

바이에른 뮌헨이 압도적인 화력으로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를 지배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위치한 라지코 미틱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츠르베나 즈베즈다와의 B조 5차전에서 6-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5전 전승을 내달린 뮌헨은 함께 승점 3을 보탠 토트넘과 함께 16강행에 올랐고, 조 1위까지 확정하며 다가올 토너먼트 추첨 행사서 유리한 위치에 놓이게 됐다.

이날 주인공은 역시나 후반 8분부터 23분까지, 14분 31초 동안 4골을 몰아친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다.

레반도프스키의 몰아치기는 경이적인 수준이다. 그는 지난 2015년에도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전에 후반 교체 출전해 9분간 무려 5골을 넣으며 세계 축구팬들을 놀라게 한 바 있다.

또한 도르트문트 시절이던 2013년에는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최초이자 마지막으로 4강전 4골을 퍼부은 선수로도 남아있다.

레반도프스키는 이번 즈베즈다전 4골을 보태며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10골로 득점 부문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바이에른 뮌헨의 행보도 주목해야 한다. 뮌헨은 레반도프스키가 10골을 보태는 등 조별리그 5경기서 21골을 퍼붓고 있다.

이는 챔피언스리그 역대 조별리그 최다골 2위에 해당하는 대기록이며 2016-17시즌 도르트문트와 어깨를 나란히 한 뮌헨이다. 역대 최다골 1위는 2017-18시즌 PSG인데 셀틱을 상대로 12골, 안더레흐트에 9골로 악몽을 선사했고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도 4골 폭발시켰다.

뮌헨은 다음달 12일 토트넘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을 남겨두고 있다. 이 경기서 5골을 보탠다면 PSG를 제치고 조별리그 역대 최다골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뮌헨은 지난 런던 원정서 7-2 대승을 거둔 바 있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다 득점 순위. ⓒ 데일리안 스포츠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다 득점 순위. ⓒ 데일리안 스포츠

한편, 조별리그 팀 최다골 부문에서 상위권에 오른 팀 대부분은 그해 성적이 좋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PSG만 16강에서 탈락했을 뿐 1998-99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13-14시즌 레알 마드리드(이상 20골), 2015-16시즌 레알 마드리드(19골)는 우승까지 차지하며 조별리그에서의 강세를 이어간 사례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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