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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또 제외, 실패로 귀결되는 뉴캐슬 이적


입력 2019.11.26 08:49 수정 2019.11.26 08:49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6경기 연속 명단 제외, 내년 1월 이적 유력

뉴캐슬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기성용. ⓒ 뉴시스 뉴캐슬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기성용. ⓒ 뉴시스

전 국가대표 캡틴 기성용의 뉴캐슬 이적이 실패로 귀결되는 분위기다.

뉴캐슬은 26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버밍엄의 빌라파크서 열린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아스톤 빌라와의 원정 경기서 0-2로 패했다.

이날 기성용은 18인 출전 선수 명단에서 빠지며 아예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지난 9월 30일 레스터 시티전에 교체 출격한 이후 6경기 연속 명단서 빠지며 사실상 전력 외로 분류됐다.

기성용은 지난 1월 아시안컵을 끝으로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A매치 차출 때마다 장시간 비행으로 몸에 무리를 느끼자 대표팀 은퇴를 선언하고 리그와 소속팀에 전념하기로 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상황이 좋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기성용은 2018년 러시아월드컵 직후 뉴캐슬과 2년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생각보다 주전 경쟁이 쉽지 않았다. 여기에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뉴캐슬을 떠나면서 경기 출전 시간이 더욱 줄어 들었다.

올 시즌 기성용은 3경기 밖에 나오지 못했고, 이 중 선발 출전은 단 1경기 뿐이다.

상황이 악화되면서 현지서는 기성용이 내년 1월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뉴캐슬을 떠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뉴캐슬에서는 이삭 하이든, 존조 셸비, 롱스태프 형제 다음인 5순위로 밀려나며 사실상 출전 기회가 없을 전망이다.

다만 올 시즌 뉴캐슬에서 보여준 것이 없고, 전성기를 지난 몸 상태, 이적료 등 풀어야 될 암초들이 많아 이적이 순탄할지는 미지수다.

영국 무대 내에서 이적이 쉽지 않다면 국내 복귀도 또 다른 옵션이 될 수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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