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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구의원 선거, 범민주 진영 압승·친중파 궤멸…'선거혁명'


입력 2019.11.25 16:37 수정 2019.11.25 16:37        스팟뉴스팀

범민주 진영, 85.2% 득표율로 압승

친중파 진영, 12.8% 그쳐 완패

시위주도 단체 지미 샴 대표도 당선

범민주 진영, 85.2% 득표율로 압승
친중파 진영, 12.8% 그쳐 완패
시위주도 단체 지미 샴 대표도 당선


홍콩에서 벌어지고 있는 대규모 시위장면 ⓒ연합뉴스 홍콩에서 벌어지고 있는 대규모 시위장면 ⓒ연합뉴스

25일 홍콩 현지 언론에 따르면 홍콩 범민주 진영이 전날 치러진 구의원 선거에서 압승을 거뒀다. 현재 홍콩에서 벌어지고 있는 대규모 시위에도 영향이 있을 전망이다.

홍콩 범민주 진영은 전체 452석 가운데 현지시각 정오 현재 개표 결과 385석을 차지하며 전체 의석의 85.2%를 얻었다.

친중파 진영은 58석(12.8%)에 그쳤으며, 중도파가 8석을 차지했다. 나머지 1석은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이로써 범민주 진형은 홍콩 구의원 선거 역사상 최초로 과반 의석을 차지하게 됐다. 범민주 진영인 공민당은 전체 36명 후보 중 32명이 승리를 거뒀으며, 노동당은 7명 후보자 전원이 승리를 거뒀다.

대규모 시위를 주도해 온 재야단체인 민간인권진선의 지미 샴 대표가 당선된 점도 눈길을 끌었다.

현재 홍콩의 구의원은 친중파 진영이 327석, 범민주 진영이 118석으로 이번 선거 결과는 현 정권 심판의 의미로 해석된다. 최종 투표율도 71.2%로 4년 전 구의원 선거 때의 47.0%보다 훨씬 높았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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