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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님 건강 때문에"…캄보디아 총리, 정상회담 취소 통보


입력 2019.11.24 16:00 수정 2019.11.24 15:45        이충재 기자

"장모님 응급실 입원"…한‧아세안 정상회의 불참

文대통령 정상회담 일정도 10개국에서 줄어들어

"장모님 응급실 입원"…한‧아세안 정상회의 불참
文대통령 정상회담 일정도 10개국에서 줄어들어


캄보디아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3월 14일 캄보디아 프놈펜 숙소 호텔에서 훈센 총리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청와대 캄보디아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3월 14일 캄보디아 프놈펜 숙소 호텔에서 훈센 총리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청와대

훈센 캄보디아 총리가 25일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불참을 통보해오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이 무산됐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24일 "훈센 캄보디아 총리의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불참으로 한국과 캄보디아와의 정상회담은 취소됐다"고 밝혔다. 당초 문 대통령과 훈센 총리의 회담은 특별정상회의 첫날 열릴 예정이었다.

청와대에 따르면, 훈센 총리는 장모의 건강문제로 특별정상회의 참석이 어렵다는 입장을 통보했다. 고 대변인은 "훈센 총리를 대신해 참석하는 프락 속혼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회담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간 크메르 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훈센 총리는 지난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장모님의 건강이 심각한 상태로 응급실에 입원했다"면서 "문 대통령을 비롯한 아세안 지도자들에게 중요한 회의에 빠지는 것에 대해 양해를 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훈센 총리를 대신해 참석하는 프락 속혼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회담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아세안 10개국 정상과 모두 회담할 예정이었다. 캄보디아를 제외한 아세안 9개국과는 예정대로 정상회담을 소화할 계획이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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