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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장관 "내달 한일 정상회담 가능토록 조율키로"


입력 2019.11.23 16:55 수정 2019.11.23 20:04        스팟뉴스팀

G20 외교장관회의서 도시미쓰 日 외무장관과 회동

한중일 정상 만남 계기로 文-아베 회담 추진할 듯

G20 외교장관회의서 도시미쓰 日 외무장관과 회동
한중일 정상 만남 계기로 文-아베 회담 추진할 듯


강경화 외교부 장관.ⓒ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장관과 양자회담을 갖고, 다음 달 말 중국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이 성사될 수 있도록 일본 측과 조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3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강 장관은 나고야에서 열린 한일 외교장관 회담 직후 '일본 언론이 보도한 연말 한중일 정상회담 계기 한일 정상회담 개최가 논의됐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 사안도 회담에 나와서 서로 (정상) 회담이 가능할 수 있도록 조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날 일본 나고야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을 방문한 강 장관은 이날 오후 3시 40분 회담장인 나고야관광호텔에서 도시미쓰 외무장관을 만나 회담했다. 강 장관의 이번 방일은 우리 정부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협정 종료 통보의 효력을 정지시키기로 함에 따라 결정됐다.

이에 대해 일본 언론들은 이날 한국과 일본이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을 다음 달 말 중국에서 개최하는 쪽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한일 외교장관 회담은 지난 9월 26일 뉴욕에서 제 74차 유엔총회 참석 계기로 열린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교도통신은 복수의 한일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한일 양국 정부가 다음 달 하순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릴 예정인 한중일 정상회의에 맞춰 한일 정상회담을 여는 방향으로 조정 중이라고 보도했다.

교도는 양국 정부가 한일 지소미아 종료를 피한 것과 관련해 정상회담을 개최할 환경이 갖춰졌다고 판단했다며, 일본 측은 강제징용 피해자 소송 문제를 주요 의제로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마이니치신문과 도쿄신문, 니혼게이자이신문 역시 일본 정부 관계자 등을 인용해 같은 내용의 보도를 전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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