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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 훈장, 한국·독일 관계 발전 공로


입력 2019.11.23 09:18 수정 2019.11.23 09:18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양국 축구 교류에 이바지

차범근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2일 오후 서울 성북구 독일연방공화국 대사관저에서 슈테판 아우어 주한 독일대사(왼쪽)에게 십자공로훈장을 받고 있다. ⓒ 연합뉴스 차범근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2일 오후 서울 성북구 독일연방공화국 대사관저에서 슈테판 아우어 주한 독일대사(왼쪽)에게 십자공로훈장을 받고 있다. ⓒ 연합뉴스

‘차붐’ 차범근(66)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독일 정부가 수여하는 십자공로훈장을 받았다.

차범근 전 감독은 22일 서울시 성북구 성북동 독일대사관저에서 슈테판 아우어 주한 독일대사로부터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연방공화국 대통령이 수여한 십자공로훈장을 전달받았다.

십자공로훈장은 정치, 경제, 사회, 정신, 사회복지, 자선 등의 분야에서 독일을 위해 특별한 공로를 세운 사람에게 수여되는 표창이다. 그가 한국과 독일의 관계 발전에 애쓴 공로를 인정받은 셈.

한국인 최초로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활약한 차 감독은 당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1978년 독일 분데스리가 SV 다름슈타트를 시작으로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바이에른 레버쿠젠 등을 거친 차 전 감독은 1989년 현역에서 은퇴할 때까지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98골(308경기)을 넣었다.

당시 귀화 제의 이야기가 들려나올 정도로 독일 내 그의 인기는 하늘을 찌를듯했다. 하지만 차 전 감독은 선택은 태극마크였다.

이후 그는 은퇴 이후 한국서 독일 분데스리가를 알리는 등 양국의 축구 교류에 이바지하며 독일십자공로훈장을 받았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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