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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印 접수한 '셀토스', 美·中 출격 시동


입력 2019.11.25 06:00 수정 2019.11.24 20:03        김희정 기자

'LA 오토쇼', ‘2019 광저우 국제모터쇼’ 최초공개

글로벌 소형 SUV 인기 가속화…가성비로 큰 인기 예상

'LA 오토쇼', ‘2019 광저우 국제모터쇼’ 최초공개
글로벌 소형 SUV 인기 가속화…가성비로 큰 인기 예상


중국에서 출시되는 '셀토스' 현지명 '올 뉴 KX3' ⓒ기아자동차 중국에서 출시되는 '셀토스' 현지명 '올 뉴 KX3' ⓒ기아자동차

국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을 접수하고 인도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기아자동차 ‘셀토스’가 이번에는 미국과 중국시장을 공략한다. 셀토스는 미국과 중국에서 열린 모터쇼에 출시되며 사전 흥행몰이 나선다.

25일 기아차에 따르면 셀토스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2019 LA 오토쇼'와 22일 중국 광저우에서 개막한 ‘2019 광저우 국제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됐다.

셀토스는 중국에서 ‘올 뉴 KX3’라는 이름으로 모터쇼 공개와 함께 판매를 시작한다. 중국시장에서 부진을 이어온 기아차는 ‘KX3’를 통해 분위기 전환을 노릴 계획이다.

KX3는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중국의 SUV 시장에서 2030세대를 겨냥한다. KX3는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최첨단 안전사양, 다양한 스마트 커넥티비티 시스템을 적용해 ‘프리미엄’이라는 이미지로 중국시장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2019 LA 오토쇼’에서 북미 시장에처음 공개된 셀토스의 모습.ⓒ기아자동차 ‘2019 LA 오토쇼’에서 북미 시장에처음 공개된 셀토스의 모습.ⓒ기아자동차

셀토스는 북미 시장에서 내년 1분기 공식 출시되며 역시 미국에서 급성장 중인 소형 SUV 시장 공략에 나선다. 우수한 주행 성능과 높은 연비 효율을 자랑하는 1.6 터보 가솔린과 2.0 가솔린 두 가지 엔진으로 운영된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교수는 “소형 SUV는 미국과 중국에서도 뜨고 있는 차종이기에 셀토스 출시가 시기 적절하다”며 “첨단 사양과 넓은 차체, 가성비를 갖춰 두 나라에서 모두 인기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8월 인도시장에 미드(Mid) 사이즈급 SUV로 진출한 셀토스는 현재까지 누적 계약 대수 6만5000대를 돌파하며 전례 없는 인기를 끌고 있다. 셀토스는 출시 3개월 만에 인도 소형 SUV 부분 판매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따.

인도자동차공업협회(SIAM) 기준에 따르면 셀토스는 8월 6236대를 시작으로 9월 7554대, 10월에는 첫 달의 2배 이상인 1만2786대가 판매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셀토스는 인도 시장에서 생소한 신규 브랜드라는 약점에도 불구하고 인도 시장에 최적화된 디자인과 특화 사양 등으로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며 “미국과 중국에서도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승부수를 띄울 것”이라고 밝혔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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