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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난방공사, 4분기 이후 실적 턴어라운드 본격화"-신한금융투자


입력 2019.11.21 07:41 수정 2019.11.21 07:41        최이레 기자

내년 영업익 1120억, 142%↑⋯배당 재개 또한 기대

신한금융투자는 21일 지역난방공사에 대해 이번 4분기 이후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3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성수기인 4분기 지역난방공사의 영업이익은 388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내년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한 1120억원으로 전망된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3분기 영업손실 중 전기사업은 159억원으로 흑자전환한 바 있는데 과거 전기사업 매출비중이 낮게 책정돼 원료비가 전기 사업에 덜 반영되고 열사업에 더 많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라며 "올해 열사업 요금과 실제 연료비 정산에 따른 내년 7월 열요금의 추가 인상 가능성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지난 8월 열요금 인상 효과 및 연료비 하락 등으로 인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전망을 내놨다. 이와 더불어 내년 이후 배당 재개 또한 기대된다는 분석도 덧붙였다.

그는 "열요금은 도시가스 요금과 연동돼 8월 3.79% 인상됐는데 열사업의 경우 도시가스 이외에도 발전용 액화천연가스(LNG) 비용을 전기사업과 공유한다"며 "4월부터 적용된 LNG 세금 68.4원/kg(열병합 발전 57.8원/kg) 인하, 6월 이후 유가, 환율 하향 안정화로 11월 이후 LNG 구매가격 하향 안정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간 집단에너지 사업자의 실적 부진을 감안하면, 규제 재강화 리스크는 제한적"이라며 "'열요금-연료비' 간 스프레드 개선이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 이후 배당 재개가 기대, 예상 주당 배당금은 1640원(배당성향 36%), 배당수익률은 3.3%이다.

최이레 기자 (Ir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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