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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호 화재 실종자 이틀째 야간 수색 돌입


입력 2019.11.20 19:27 수정 2019.11.20 19:27        스팟뉴스팀

제주 해상에서 발생한 대성호 화재 실종자를 찾기 위한 이틀째 야간 수색이 시작됐다.

20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일몰 이후로 진행되는 야간 수색에는 함정·선박 32척과 항공기 4대가 동원된다. 야간에도 이날 주간과 같이 최초 신고 해점을 중심으로 동서와 남북으로 각 55㎞ 길이의 해역을 9개 구역으로 나눠 수색이 진행된다.

이날 주간에는 함선 41척과 최초 신고 해점을 중심으로 동서와 남북 각 55㎞ 길이의 해역에 대해 구역을 나눠 수색을 진행했다. 헬기 9대도 동원돼 3교대로 순차적으로 수색을 벌였다.

주간 수색 중 해경 5002함과 제주도 관공선 삼다호가 최초 신고 위치에서 남서쪽으로 26㎞ 떨어진 곳과 남동쪽으로 15㎞ 떨어진 곳에서 각각 구명조끼 1개씩을 발견했다. 그러나 구명조끼에 아무런 표시가 없어서 대성호의 구명조끼인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해경은 전했다.

이날 오후 시작된 대성호 선미 부분 인양작업은 기상악화와 일몰로 중단됐다. 인양을 시도하는 선미 부분은 대성호 전체 길이 26m 중 8m 남짓한 크기로, 해상에 떠 있는 상태다.

해경은 기술진과 협의해 다시 인양을 시도할지 검토할 예정이다. 선체를 인양하게 되면 정밀 수색을 진행, 사고 원인 규명에 활용할 계획이다.

앞서 19일 오전 7시 5분쯤 제주 차귀도 서쪽 76㎞ 해상에서 통영 선적 연승어선 대성호(29t)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한국인 6명과 베트남인 6명 등 승선원 12명 중 김모(60)씨는 사고 당일 해경에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으며, 나머지 11명은 아직 실종 상태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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