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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립박수·환호성" 뮤지컬 '레베카' 완벽한 귀환


입력 2019.11.20 09:47 수정 2019.11.20 09:47        이한철 기자
뮤지컬 '레베카' 공연 사진. ⓒ EMK뮤지컬컴퍼니 뮤지컬 '레베카' 공연 사진. ⓒ EMK뮤지컬컴퍼니

뮤지컬 '레베카'가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지난 16일 개막한 뮤지컬 '레베카'의 첫 공연에서는 모든 넘버가 끝날 때마다 객석에서 박수가 쏟아졌다. 그동안 뮤지컬 '레베카'를 기다려온 관객들의 환호로 공연 내내 뜨거운 열기가 번졌다. 공연 직후 커튼콜이 시작되자 1200석을 가득 채운 객석 전원이 기립박수를 보내며 혼신의 무대를 보여준 배우들에게 화답했다.

커튼콜에서는 뮤지컬 '레베카'의 막심 드 윈터 역을 초연한 카이 배우가 감사 인사와 함께 특별한 손님을 공개했다.

카이의 소개에 따라 등장한 뮤지컬 '레베카'의 원작자인 극작가이자 작사가 미하엘 쿤체와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 그리고 연출가 로버트 요한슨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특히 미하엘 쿤체와 실베스터 르베이 콤비는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뮤지컬 '레베카', '마리 앙투아네트', '엘리자벳', '모짜르트!'를 탄생시킨 명품 콤비로 지난 2014년 '마리 앙투아네트' 초연 이후 약 5년 만의 내한하여 뮤지컬 '레베카'를 관람한 뜻 깊은 시간이었다.

이날 5번째 시즌의 뮤지컬 '레베카' 첫 공연을 본 소감으로 극작가이자 작사가인 미하엘 쿤체는 "할말을 잃었다. 정말 멋있고 훌륭한 공연이다. 완벽을 넘어선 완벽 그 이상이었다"고 호평했다.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 역시 "마치 날아가는 것 같은 기분이다. 눈물이 흐를 것 같다. 지금까지 본 공연 중 가장 아름답고 음악적 성량, 연기 능력, 안무 모두 완벽 그 이상이다"라는 소감을 말했다.

연출가 로버트 요한슨은 "벌써 다섯번 째 시즌이라는 것을 믿을 수 없으며 모든 것은 관객 덕분이다. 오늘 극장 안의 모든 사람들을 대신해서 미하엘 쿤체와 실베스터 르베이에게 감사를 표한다"는 인사를 전하고 관객들도 기립 박수로 환대했다.

한편 스릴러의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의 영화를 모티브로 제작된 뮤지컬 '레베카'는 2013년 한국 초연 당시 원작자인 미하엘 쿤체(Michael Kunze)와 실베스터 르베이(Sylvester Levay)로부터 "한국 무대가 세계 최고다"라는 극찬을 받았다.

이후 2014, 2016, 2017년의 네 번째 공연까지 총 517회 공연, 총 동원 관객수 67만명, 평균 객석 점유율 92%를 기록한 초특급 흥행 대작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류정한, 엄기준, 카이, 신성록, 신영숙, 옥주현, 장은아, 알리, 박지연, 이지혜, 민경아, 최민철, 이창민 등 더욱 강력해진 최고의 캐스팅 라인업으로 다시 한번 '레베카 신드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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