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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안정적 이익 창출 가능···목표가↑”-현대차증권


입력 2019.11.20 08:24 수정 2019.11.20 08:24        백서원 기자

현대차증권은 20일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에 대해 “면세점 사업 종료에 따른 실적 턴어라운드가 올해 4분기부터 시작되고 내년에는 영업정상화에 따른 기업가치 제고가 가능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4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박종렬 연구위원은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515억원, 영업이익 47억원으로 당초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백화점은 비교적 양호한 추세를 보였지만 면세점 적자가 당초 전망보다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위원은 “지난 9월 말 면세점 사업을 철수함으로써 더 이상의 영업적자는 없을 것”이라며 “한편 사업철수에 따른 손실(유형자산손상차손) 222억원을 3분기에 반영해 세전이익은 -121억원의 큰 폭 적자를 시현했다”고 밝혔다.

그는 “면세점 사업 철수를 통한 성장성 훼손에 대해 우려하는 시각이 적지 않지만, 오히려 수익성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면세점 사업에서 영업손실은 2015년 144억원에서 2016년 439억원, 2017년 439억원, 지난해 293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도 3분기까지 약 300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박 연구위원은 “당초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감안해 연간 수익예상을 하향 조정한다”며 “다만 영업이익은 올해 4분기를 기점으로 빠르게 개선될 것이고 내년에는 297억원으로 면세점 사업을 영위하기 전인 2014년(영업이익 334억원) 수준에 육박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적자의 주범이었던 면세점 사업을 철수 완료해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 연구위원은 “순수 백화점 사업을 통해 내년부터 안정적인 이익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내년 수익예상 기준 주가수익비율(P/E), 주가순자산비율(P/B)은 각각 6.6배, 0.7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양호하다”고 진단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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