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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 실적 기반 주가 리레이팅 시작⋯목표가↑"-NH투자증권


입력 2019.11.19 07:48 수정 2019.11.19 07:49        최이레 기자

3분기 사상 최대 실적 시현⋯성장 요건 감안해 밸류에이션 산출

NH투자증권은 19일 동국제약에 대해 실적에 기반한 주가 리레이팅이 시작됐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8만7000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동국제약의 지난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3%, 12.1% 증가한 1234억원, 181억원을 기록, 사상 최대 실적을 시현했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문의약품(ETC), 일반의약품(OTC), 헬스케어(화장품·건기식 등) 등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당사 추정치 대비 매출액, 영업이익이 각각 0.4%, 5.7% 상회했다"며 "화장품 원료 캐파(CAPA) 증설로 2019년 연간 매출총이익률 0.8%포인트 개선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구 연구원은 지난 3분기 홈쇼핑 차질로 화장품 매출이 감소했으나 판관비 감소 효과가 더 컸다는 분석을 내놓은 가운데 내년 구조적 실적 요인 또한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홈쇼핑 차질로 마데카크림 판매가 다소 부진해 205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지만 오히려 마케팅 비용 감소로 판관비율이 전 분기 대비 2.3%포인트 감소했다"며 "마시는 콜라겐, 덴트리스 치약 등 주요 품목의 매출 성장과 4분기 화장품 부문 정상화로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더불어 "문재인 케어로 인한 구조적 실적 성장 요인을 감안해 2020년 주당순이익(EPS)을 6% 상향했다"며 "과거 15%의 실적 성장이 가능했던 때의 벨류에이션 14배 적용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해 목표주가를 산출했다"고 덧붙였다.

최이레 기자 (Ir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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