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앞바다에서 낚싯배가 암초에 걸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배에 타고 있던 승선원 11명은 모두 구조됐다.
17일 통영해경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5분께 경남 남해군 창선면 적량항 앞바다에서 사천 선적 4.07t급 낚싯배 A호가 암초에 걸려 좌초했다.
A호는 사고 10여분 후 인근을 지나던 남해선적 1.99t급 어선이 암초에서 밀어내 좌초 상태에서 벗어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A호에 타고 있던 선장과 낚시객 등 11명을 구조정으로 옮겨 삼천포 팔포항으로 이송했다. 승선원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로 후미 바닥에 틈이 생긴 A호는 해경의 응급조치 후 자력으로 팔포항에 입항했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