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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예정 ‘한미 연합공중훈련’ 연기…美 “北, 상응하는 성의 보여야”


입력 2019.11.17 15:30 수정 2019.11.17 16:24        스팟뉴스팀

이달 중 예정된 한미 연합공중훈련이 전격 연기됐다. 이처럼 미국이 군사적 차원의 외교적 노력을 내놓으면서 조만간 북미 실무협상이 재개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7일 국방부에 따르면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은 이날 태국 방콕 아바니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린 아세안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 참석을 계기로 만나 이달 예정된 연합공중훈련 연기를 결정했다.

에스퍼 장관은 정 장관과 만남 후 가진 한미 언론 공동기자회견에서 “한미 국방부 간 긴밀한 협의와 신중한 검토를 거쳐 이번 달 계획된 연합공중훈련을 연기하기로 합의했다”며 “이런 결정은 외교적 노력과 평화를 촉진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선의의 조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북한은 역시 연습과 훈련 그리고 (미사일)시험을 시행하는 결정에 있어 이에 상응하는 성의를 보여주기 바란다”며 “우리는 북한이 조건이나 주저함이 없이 협상 테이블로 다시 돌아오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연기된 훈련의 재개 여부에 대해 정 장관은 “이번 연기된 (연합공중)훈련을 언제 다시 시작할 것인가라는 부분은 앞으로 진행되는 사안을 보면서 한미 간에 긴밀하게 공조 협조하면서 결정할 예정이다”고 답했다.

일각에서는 이번에 연기 결정이 난 연합공중훈련은 연내 시행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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