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철, '쌉니다 천리마마트'로 증명한 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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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철, '쌉니다 천리마마트'로 증명한 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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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9-11-16 13:17
    김명신 기자(sini@dailian.co.kr)
    ▲ tvN 불금시리즈 '쌉니다 천리마마트'는 세심한 연출에 배우들의 열연이 어우러지며 웰메이드 드라마로 사랑 받고 있다.ⓒ tvN

    또 한번 인생작을 만났다. '쌉니다 천리마마트' 김병철이 쉼 없는 연기변주로 매회 놀라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tvN 불금시리즈 '쌉니다 천리마마트'는 세심한 연출에 배우들의 열연이 어우러지며 웰메이드 드라마로 사랑 받고 있다. 특히 극중 속내를 알 수 없는 천리마 마트의 사장 정복동 역을 맡은 배우 김병철의 폭발적인 연기력이 극의 무게중심을 단단히 잡으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회를 거듭할수록 매력을 더해가는 정복동을 완벽하게 그려내는 김병철에 연일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진중한 카리스마와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산하며 극의 흐름을 주도하는 힘을 발휘, 명품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김병철이 그린 정복동의 활약상을 짚어봤다.

    하나. "폭탄 제조" 정복동의 미친 짓 퍼레이드

    잘 나가던 DM그룹의 이사에서 천리마 마트로 좌천된 이후 정복동은 "천리마 마트를 커다란 폭탄으로 만들어서 DM그룹 본사에 던져버리는 것"이라는 그의 말처럼 파격적인 인재등용부터 시작해 예측 불가한 미친 짓 퍼레이드로 매주 신선한 웃음을 선사한다. 특히 이 과정에서 정복동은 보는 이들의 흥미를 자극하는 거침없는 변신을 시도, 황당하기 그지 없는 행동까지 하드캐리 활약으로 채우며 역대급 매력캐릭터의 탄생을 알렸다.

    둘. '발상의 전환'으로 증명한 정복동의 유능함

    우연일까 의도일까. 정복동은 마트를 망가뜨릴 계획으로 말이 안되는 행동들을 하지만 의도치 않게 자꾸만 마트의 매출이 상승하는 기현상으로 극적 재미를 높이고 있다. 그 동안 해보고 싶었지만 할 수 없었던 일들을 실행하는 정복동. 그의 유능함과 기존의 틀을 깬 경영방식이 천리마 마트에 잘 녹아 들어 오히려 마트를 살려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정복동이 말하는 발상의 전환은 어쩌면 누구나 꿈꿔왔던 일들이기에 예기치 못한 성공이 시청자들에게 묘한 쾌감을 안겨주기도.

    셋. 직원이 왕?! 알 수 없는 정복동의 진심

    복수심으로 기상천외한 일들을 벌이는 정복동이지만 점장 문석구(이동휘 분)와 권영구(박호산 분)의 계략으로 보낸 조미란(정혜성 분)에게까지 진심 어린 조언을 하는가 하면, 박과장(배재원 분)이 마트의 직원들을 괴롭히자 곧바로 그를 내쫓는 등 직원들을 아끼는 듯한 의외의 면모를 보였다. 또 갑떡볶이 사건에 대해 김회장(이순재 분)에게 "DM그룹엔 성실하고 유능한 인재가 많습니다. 기회는 그런 사람들에게 주어져야 합니다"라며 정복동의 진심이 무엇인지 추측하게 만들며 극의 전개를 한층 쫄깃하게 했다.

    이와 같이 다양한 장르를 녹여낸 '쌉니다 천리마마트'에서 극이 중심을 잃지 않도록 하면서도 안방극장을 다채로운 재미로 채우고 있는 것은 바로 김병철의 호연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김병철은 휴먼 드라마와 코믹을 이질감 없이 오가며 정복동이라는 맞춤옷을 입은 듯 캐릭터가 가진 매력을 실감나게 전달, 흥미를 부여하는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대체불가 연기력과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으로 빛나는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김병철. 막바지로 향해가는 '쌉니다 천리마마트' 속 정복동의 스토리와 김병철이 선보일 팔색조 연기향연에 기대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데일리안 = 김명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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