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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포드 이적설’ 김민재, 또 다른 무기 공격 본능

  • [데일리안] 입력 2019.11.15 10:24
  • 수정 2019.11.15 15:55
  • 김평호 기자

레바논 원정서 무실점 수비 견인

후반 32분 폭풍드리블로 활로 열어

<@IMG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관심을 받고 있는 주전 수비수 김민재가 숨겨진 공격 본능을 과시하며 답답함을 뚫어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4일(한국시각) 오후 10시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린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4차전 레바논과의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은 월드컵 2차예선에서 2승 2무를 기록하며, H조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하지만 같은 날 북한을 꺾고 4위로 올라선 투르크메니스탄과의 승점 차가 2에 불과해 최종예선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이날 한국은 아시아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손흥민을 비롯해 최근 유럽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황의조와 황희찬을 내세우고도 레바논 골문을 열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에는 레바논의 위협적인 역습에 당하며 실점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다.

하지만 한국에는 ‘민 다이크’ 김민재가 버티고 있었다. 이날 김민재는 빠른 발과 강력한 제공권을 앞세워 레바논의 공세를 효율적으로 차단했다. 전반 19분 레바논 공격수 4명에 한국 수비수 2명 밖에 없는 위기에서도 김민재가 지능적인 플레이로 공을 뺏어내며 실점 위기를 막아냈다.

김민재의 또 다른 무기는 바로 공격 본능이다.

지난 6월 호주와의 평가전에서 폭발적인 드리블 돌파를 선보였던 김민재는 이날도 숨겨진 공격 본능을 드러냈다. 공격서 계속해서 답답한 흐름이 전개되자 후반 32분 빠른 스피르도 순식간에 레바논 수비를 제쳐내고 중앙선을 넘어 활로를 열었다

김민재까지 공격에 가담해봤지만 한국은 끝내 레바논의 골문을 열지 못하고 0-0으로 비겼다.

스코어 자체만 놓고 보면 누구라도 답답한 경기 흐름을 예상할 수 있다. 그나마 무실점 수비를 견인했고, 0의 흐름을 끊어내기 위해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여준 것도 김민재였다. 아시아에서는 대적할 공격수가 없는 김민재의 존재감은 벤투호의 부진이 깊어질수록 더 커져만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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