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수능 이모저모' 줄어든 응시생…전자담배 소지 등 부정행위도


입력 2019.11.14 19:32 수정 2019.11.14 19:33        스팟뉴스팀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오전 서울 중구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에서 수험생이 경찰차를 타고 시험장에 도착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오전 서울 중구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에서 수험생이 경찰차를 타고 시험장에 도착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50만명이 응시한 '2020년 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전국 고사장에서는 전자담배를 반입한 응시생이 포착되는 등 부정행위가 속출했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수능시험이 치러진 부산광역시와 인천, 강원, 전북 지역 고사장에서는 전자담배와 휴대폰, 노트북 등의 금지 물품을 반입했다가 시험 감독관에게 적발되는 등 부정행위가 속출했다.

인천시에서 한 응시자는 쉬는 시간에 전자담배를 꺼냈다가 적발됐고, 전북에서 노트북을 가지고 있다가 발각된 응시생도 존재한다. 수능시험장에는 휴대폰을 비롯한 디지털기기, 카메라, 전자사전 등을 지참해선 안된다.

부산에서는 한 학생이 수학시험 종료 알림음에도 답안 작성을 멈추지 않아 퇴장 당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 외 책상 서랍에서 모의고사 문제지가 들어있어 시험이 무효처리 되고, 영어듣기 평가 도중 잡음이 발생해 시험이 지연되는 사건이 일어났다.

강원도에서는 수험생 4명이 4교시 탐구 1선택 시간에 2선택 문제를 풀어 부정행위로 처리됐다.

이날 수능시험은 오후 5시 50분 5교시를 끝으로 종료됐다. 올해 시험 응시생은 학력인구 감소와 대학 입시 수시모집 확대 등에 따라 사상 첫 50만명 아래로 떨어진 채 치러졌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수능 1교시 응시생은 49만552명이다. 지난해 응시생 52만8595명보다 7.19%(3만8043명) 줄어든 인원이다. 3교시에는 1교시보다 8204명 더 적은 48만2348명이 응시했다. 지난해 응시생 52만7025명보다 8.48%(4만4677명) 줄어든 수치다.

수능 응시생이 50만명에 못 미치는 것은 1993년 수능이 시행된 이래 처음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