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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DLF 투자자 고통 마음 아파…분쟁·제재 철저히 투자자 관점서"


입력 2019.11.14 14:57 수정 2019.11.14 15:18        배근미 기자

"다양한 목소리 듣고 많은 고민했다…근본적 개선안 마련 노력"

"다양한 목소리 듣고 많은 고민했다…근본적 개선안 마련 노력"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4일 해외금리연계 파생금융상품(DLF) 손실 사태와 관련해 "평생 피땀흘려 모은 돈을 한순간에 잃었거나 혹은 잃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투자자들의 고통에 마음이 아팠다"며 "향후 있을 DLF 제재와 분쟁조정위원회는 철저하게 투자자 관점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위원회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4일 해외금리연계 파생금융상품(DLF) 손실 사태와 관련해 "평생 피땀흘려 모은 돈을 한순간에 잃었거나 혹은 잃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투자자들의 고통에 마음이 아팠다"며 "향후 있을 DLF 제재와 분쟁조정위원회는 철저하게 투자자 관점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위원회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4일 해외금리연계 파생금융상품(DLF) 손실 사태와 관련해 "평생 피땀흘려 모은 돈을 한순간에 잃었거나 혹은 잃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투자자들의 고통에 마음이 아팠다"며 "향후 있을 DLF 제재와 분쟁조정위원회는 철저하게 투자자 관점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은성수 위원장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고위험 금융상품 투자자보호 강화를 위한 종합개선안' 브리핑에 참석해 "금융위원장 청문회 준비 때부터 DLF 사태와 관련해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많은 고민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은 위원장은 "개인 투자자들의 고통 뿐 아니라 자산을 안전하게 지켜줄 것이라 믿었던 은행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고 이같은 불신이 시장 불안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한시도 마음을 놓을 수 없었다"며 "현재와 같은 판매관행이 지속될 경우 언제든지 제2의 DLF사태가 터질 수 있다는 지적도 뼈아프게 다가왔다"고 밝혔다.

그는 "때문에 이번 DLF사태의 근본적인 원인과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어떤 제도개선을 해야 하는지 근본적인 개선방안을 고민했다"면서 "특히 향후 있을 DLF 사태 관련 제재 및 분쟁조정 절차는 철저히 투자자보호 관점에서 신속하고 엄정하게 진행할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분쟁조정의 경우 우선 손실이 확정된 대표적인 사례를 대상으로 12월 중 분쟁조정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금융위와 금감원 모두 향후 불완전판매 사례 처리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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