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단독 2위' 류현진, 사이영상 득표 정정


입력 2019.11.14 10:21 수정 2019.11.14 10:21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공동 2위서 단독 2위로 올라서

사이영상 득표서 단독 2위로 올라선 류현진. ⓒ 뉴시스 사이영상 득표서 단독 2위로 올라선 류현진. ⓒ 뉴시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의 사이영상 득표결과가 정정되면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당초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14일(한국시각) 발표한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결과에 따르면 류현진은 1위 표 1장, 2위 표 6장, 3위 표 8장(72점)을 얻어 3명의 후보 선수 중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사이영상은 1위 표 29장, 2위 표 1장으로 207점을 기록한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에게 돌아갔다.

슈어저는 1위표는 한 장도 얻지 못했지만 2위 표 8장, 3위 표 8장으로 처음에는 류현진과 같은 72점을 기록해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투표 결과에는 다소 의문점이 남았다.

슈어저는 11승 7패, 평균자책점 2.92의 평범한(?) 성적을 올렸다. 슈어저는 시즌 초반에는 류현진과 함께 사이영상 레이스를 주도했지만 잦은 부상으로 172.1이닝 밖에 던지지 않았고, 승수도 11승에 머물렀다. 탈삼진 정도를 제외하면 모든 지표에서 류현진보다 밀리지만 순위는 공동 2위에 올랐다.

이 과정에서 BBWAA의 발표와 투표 인단 30명의 투표 결과가 달라 2위표 집계 의혹도 흘러나왔다.

결국 BBWAA는 추후 정정된 투표 집계 결과를 다시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류현진은 1위 표 1장, 2위 표 10장, 3위 표 8장, 4위 표 7장, 5위 표 3장(88점)을 얻어 단독 2위가 됐다. 처음에 BBWAA는 2위 표를 6장으로 잘못 집계했다가 곧 정정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역대 아시아 투수 사이영상 포인트에서 다르빗슈 유가 2013년 얻은 93포인트에 이어 역대 2위가 확정됐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