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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내년 중국 품목허가 기대···투자의견·목표가↑”-NH투자증권


입력 2019.11.14 08:30 수정 2019.11.14 08:33        백서원 기자

NH투자증권은 14일 녹십자에 대해 “내년 하반기로 갈수록 성장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기존 ‘보유(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기존 13만원에서 14만5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구완성 연구원은 “독감백신 3가에서 4가 교체에 따른 평균판매가격(ASP) 상승 효과로 수익성이 개선돼 주당순이익(EPS) 및 목표주가를 상향한다”며 “내년 두 가지 품목의 중국 허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녹십자는 올해 3분기 실적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구 연구원은 “녹십자는 5% IVIG(면역글로블린 주사제)의 미국 허가신청 포기, 자회사 담합 관련 과징금 발생 등 다수의 악재가 반영돼 올해 연초 대비 주가수익률이 -11.7%를 기록했다”면서 “현 주가 수준은 최근 호실적 시현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진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또 내년 여름쯤 중국 허가가 기대되는 그린진에프(혈우병), 헌터라제(헌터증후군)를 녹십자 실적의 구조적 성장 요인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구 연구원은 녹십자를 제약업종 차선호주로 제시했다.

그는 “녹십자는 내년 연결 매출액 1조5256억원, 영업이익 940억원, 영업이익률 6.2%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ETC(전문의약품) 도입품목 효과로 인슐린 주사제 ‘노보믹스’의 매출 약 500억원 공백 상쇄 및 4가 독감백신 성장으로 내수 부문은 내년에도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터키 수두백신 수주 공백 해소와 그린진에프, 헌터라제 중국 출시로 내년 하반기로 갈수록 성장률은 높아질 것”이라며 “내년 연간 수출 부문 매출액은 3147억원으로 추정되고 내년 4분기 IVIG-SN 10% 미국 허가신청으로 중장기 고성장 구간 진입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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