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쇄신론 사라진 與…양정철의 '보이지 않는 손'때문?

  • [데일리안] 입력 2019.11.14 03:00
  • 수정 2019.11.14 05:19
  •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여당 내 기류변화, 양정철 역할 커

국면전환·이슈선점·계파달래기 등 여러 차례 존재감 드러내

피할 수 없는 '총선 물갈이'…지도부 부담 덜어줄 가능성도

여당 내 기류변화, 양정철 역할 커
국면전환·이슈선점·계파달래기 등 여러차례 존재감 드러내
피할 수 없는 '총선 물갈이'…지도부 부담 덜어줄 가능성도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양정철 민주연구원장(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13일 본격적인 총선 드라이브로 쇄신론을 가라앉힌 상황에서 '총선병참기지'를 약속했던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의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조국사태' 후폭풍으로 이해찬 대표를 향한 사퇴론까지 불거지기도 했지만, 양 원장의 든든한 '후방 지원'이 국면전환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민주당 지도부가 총선기획단을 조기 출범하고 의원총회를 잇따라 개최하는 등 내부 불만 다독이기에 나선 상황에서 모병제를 제안해 지도부 책임론을 잠재웠다는 분석도 나온다.

모병제 이슈의 경우, 민주당 지도부가 "연구원 개인 의견"이라며 선을 그었지만, 총선 정책과 관련한 첫 화두를 던졌다는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민주연구원은 청년신도시 조성과 공공와이파이 확대를 총선 2·3호 공약으로 준비하며 총선 이슈 선점에도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다. 민주당 총선기획단장을 맡은 윤호중 사무총장은 이 공약에 대해 "앞으로 논의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원팀' 분위기 조성도 앞장서
총선 '악역' 자처해 지도부 부담 덜어줄지 주목돼


양 원장의 존재감은 당내 친문·비문 간 앙금 덜어내기 과정에서도 드러난 바 있다.

양 원장은 앞서 김경수 경남지사·이재명 경기지사와 회동한 사진을 공개하며 민주당의 '원팀' 의지를 공개적으로 피력했다.

실제로 양 원장은 기회가 될 때마다 "이번 총선에서 중요한 것은 '단결·절박·겸손'"이라고 강조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일찍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양 원장이 공천과 관련해 지도부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청와대 출신 전·현직 참모 40여 명이 출마를 저울질 하는 상황에서 양 원장이 교통정리에 나설지 주목된다.

양 원장은 최근 민주당 의원 10여 명과 만찬을 가진 자리에서 "크게 기여한 것도 없이 청와대 경력만 내세워 출마하려는 사람이 많다"며 "특혜는 꿈도 꾸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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