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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솔루션, 해외매출 본격화 시점 지연···목표가↓”-한화투자증권


입력 2019.11.13 08:27 수정 2019.11.13 08:27        백서원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3일 오이솔루션에 대해 “3분기에도 수익성 개선은 지속됐지만 해외매출 본격화 시점 지연으로 4분기 매출액 가이던스가 기대치를 밑도는 수준”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6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최준영 연구원은 “오이솔루션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606억원, 영업이익 198억원으로 매출액 기준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기대치를 웃돌았다”며 “매출액은 3분기에 기대했던 물량이 이연되면서 부진했고 영업이익의 경우 제조원가 개선으로 수익성이 개선되며 당사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영업이익에도 불구하고, 오이솔루션의 4분기 매출액 가이던스는 50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라며 “당사는 4분기 실적부진의 이유로 국내 트랜시버 수요의 둔화, 해외매출 본격화 시점의 지연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를 반영해 한화투자증권은 오이솔루션의 4분기 실적을 매출액 504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으로 추정했다.

또 한화투자증권은 오이솔루션의 4분기 실적 추정치 하향조정,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는 해외매출 개시 시점을 반영해 올해 연간 실적을 매출액 2105억원, 영업이익 586억원으로 조정했다. 이와 함께 해외 5G 시장관련 수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까지는 오이솔루션에 대한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배수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해 기존 목표배수 15.6배에서 20% 할인한 12.5배로 하향 조정했다.

그는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볼 때(2020F PER 7.6배) 오이솔루션의 주가는 이미 대부분의 악재를 반영한 수준이라고 생각하며 해외 매출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될 경우 실적과 주가가 동반상승하는 흐름이 예상되기 때문에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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