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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만난 美 합참의장 "지소미아 종료 전 해결 원해"


입력 2019.11.12 18:12 수정 2019.11.12 18:14        스팟뉴스팀

일본을 방문 중인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이 12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문제를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교도통신은 밀리 합참의장이 "우리는 (지소미아가) 종료하기 전에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면서 '지소미아 연장 가능성에 대해 낙관적인지' 묻는 질문에는 "(해결을) 모색하겠다. 지켜보자"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일본 총리 관저에서 아베 총리와 만난 뒤 한일 지소미아 문제에 대해 논의했는지 묻는 기자들에게 "조금"이라고 답하며 "(지소미아 문제가) 거기(한국)에서도 협의의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밀리 합참의장은 방일 일정을 소화한 뒤 14일 서울에서 열리는 제44차 한미군사위원회 회의(MCM)에 참석한다.

이에 따라 밀리 의장이 지소미아가 연장되기를 바라는 일본 정부 입장을 토대로 방한 중에 한국 측에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지 주목된다. 밀리 의장은 이번 한일 방문에 앞서 "지역 안보와 안정에 필수적"이라며 '지소미아가 존속돼야 한다'는 미국 정부의 입장을 거듭 밝혔다.

한국 정부는 일본이 한국대법원의 징용배상 판결에 따른 사실상의 경제보복 조치로 지난 7월 단행한 수출규제 조치를 철회할 경우 지소미아 연장을 검토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지만, 일본 정부는 수출규제와 지소미아는 별개 문제라며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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