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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억 기부' 신영균, 윤정희 투병 소식에 "참 아까운 사람"


입력 2019.11.12 15:13 수정 2019.11.12 15:13        이한철 기자
원로배우 신영균이 윤정희의 알츠하이머 투병 소식에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 연합뉴스 원로배우 신영균이 윤정희의 알츠하이머 투병 소식에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 연합뉴스

원로배우 신영균이 최근 알츠하이머 투병 소식이 전해진 윤정희에 대해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신영균은 최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윤정희의 알츠하이머 투병 소식에 큰 슬픔을 드러내며 "참 아까운 사람"이라고 언급했다. 신영균은 윤정희와 무려 40여 편의 작품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남다른 인연이 있다.

신영균은 "지난해까지도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이사로 활동하면서 행사에도 자주 왔다. 남편 백건우 피아니스트 공연이 있으면 우리 부부를 빠뜨리지 않고 초청했고, 우리 집에서 종종 식사도 함께 했는데 치매라니 정말 안타깝다"고 말했다.

신영균은 또 남은 재산을 모두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영화계 지원과 후배 육성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1928년생인 신영균은 1960년 영화 '과부'로 데뷔한 이래 60여 년간 294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1987년 국민훈장 동백장, 2010년 한국영화평론가협회 공로영화인상, 2011년 은관문화훈장 등을 받았다. 또 제15대, 16대 국회의원도 지냈다.

신영균은 영화계 최고 자산가로 잘 알려져 있는데 2010년에는 명보극장과 제주 신영균영화박물관 등 500억 원 규모의 사유 재산을 사회에 기부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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