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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업계 한파…브랜드 접거나 젊어지거나

  • [데일리안] 입력 2019.11.12 15:17
  • 수정 2019.11.13 10:15
  • 김유연 기자

아웃도어 시장 침체기에 LF '라푸마' 15년 만에 브랜드 철수

밀레·네파도 매각설 솔솔…'탈 아웃도어' 돌파구 마련

아웃도어 시장 침체기에 LF '라푸마' 15년 만에 브랜드 철수
밀레·네파도 매각설 솔솔…'탈 아웃도어' 돌파구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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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업계가 보릿고개를 넘고 있다. 한때 등산복을 일상복처럼 입고 다닐 만큼 호황을 누렸지만 여가 트렌드가 골프, 낚시, 요가 등으로 다양해진 데다 최근 밀레니얼 세대가 소비층으로 급부상하면서 올드한 이미지까지 확산하면서 불황에 접어들었다.

일부 브랜드들은 '탈 아웃도어' 전략으로 생존을 위한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는 분위기다.

12일 삼성패션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아웃도어 시장 규모는 2014년 7조 원으로 정점을 찍은 후 2015년 6조8000억 원, 2016년에는 6조원, 2017년 4조7500억원, 지난해 4조5000억으로 감소했다.

최근 몇년새 아웃도어 시장 규모가 작아지고 있는 가운데 패션 대기업인 LF마저 아웃도어 사업을 접으면서 업체들의 위기의식이 커지고 있다.

LF는 최근 아웃도어 브랜드 '라푸마' 한국 사업을 국내 시장에서 철수했다. 라푸마는 아웃도어 시장이 전성기를 누린 2010년대 초반 연 매출 2500억 원까지 올랐지만 시장 침체기에 들어서자 매출은 1000억원 수준까지 하락했다. 이에 따라 내년 중 백화점과 아울렛, 가두점 등에 있는 전국 81개 라푸마 매장이 문을 닫는다.

이 밖에도 네파(이젠벅)·LS네트웍스(잭울프스킨)·형지(노스케이프) 등이 아웃도어 시장 침체기로 인해 브랜드 사업권을 포기했다.

아웃도어업계 불황이 짙어지면서 업체의 매각설도 매년 반복적으로 언급되고 있다. '밀레'도 한국법인인 밀레에델바이스홀딩스가 매각 자문사를 선정하고 잠재 인수자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또 다른 아웃도어 브랜드인 네파 역시 최대주주(MBK파트너스)가 기업 매각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렸다.

위기감이 커진 아웃도어 업계는 '탈 아웃도어'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빈폴아웃도어'는 브랜드명을 '빈폴스포츠'로 바꾸고 라이프스타일형 패션 스포츠웨어로 재탄생했다.

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는 최근 숏패딩 제품 '눕시 다운 재킷'을 한층 더 다양한 스타일로 선보였다. 신세계백화점과 손잡고 '신세계X노스페이스 티볼 숏패딩'도 선보였다. 2000년대 후반 중학생과 고등학생들에게 교복으로 불릴 만큼 큰 인기를 끌었던 원조 히트 상품을 재디자인한 상품으로 20만~30만원대의 '근육맨 패딩'에 거위털이 아닌 인공 충전재 '티볼'을 활용해 가격을 낮추고 환경보호 가치를 동시에 잡았다.

디스커버리는 가을·겨울 시즌 인기 아이템인 '플리스'로 젊은 층을 공략하고 있다. 디스커버리가 지난 9월 출시한 '부클 테크 후리스'는 3주 만에 8만장이 완판됐다. 시즌 마감까지 30만장을 판매해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는 주 소비층인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유스(YOUTH)패션과 애슬레저룩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패션업계 한 관계자는 "유스 패션과 스트리트 패션, 애슬레저룩은 일시적인 트렌드가 아닌 하나의 큰 시장으로 자리 잡았다"면서 "유스패션과 애슬레저룩은 일상복으로 입기에 손색이 없어 최근 일레니얼 세대에게 각광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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