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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1회가 승부처, 김재환 홈런에 큰 의미”


입력 2019.11.12 00:15 수정 2019.11.12 06:45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김경문 야구대표팀 감독.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경문 야구대표팀 감독.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경문 야구대표팀 감독이 미국전 승리의 원동력으로 1회 수비와 공격을 꼽았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1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미국과의 슈퍼라운드 1차전서 5-1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 예선 라운드 호주전 승리를 포함, 2승을 거둔 한국은 멕시코, 일본과 함께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반면, 예선 2위로 오른 미국과 호주, 대만은 나란히 패하면서 결승 진출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김경문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1회 위기 때 선발 양현종이 잘 막아 팀에 좋은 분위기가 형성됐다”며 “마침 1회말 김재환이 3점 홈런을 쳐 편하게 경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대표팀 선발 양현종은 1회초 만루 위기에 몰렸으나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고, 곧바로 이어진 1회말 공격 때 2사 후 김재환의 3점포가 터지면서 결승 득점을 뽑을 수 있었다.

김경문 감독은 “경기 전 홈런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정말 중요한 타이밍에 홈런이 터졌다. 특히 2사 후 홈런은 큰 의미가 있었기에 김재현 타격 코치와 주먹을 부딪쳤다”고 설명했다.

대만과의 슈퍼라운드 2차전 선발 투수는 예상대로 김광현이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양현종과 김광현이 든든하게 마운드를 지켜주고 있다. 투구 수를 신경 쓰되 두 투수가 던지고 싶을 때까지 믿고 맡길 예정”이라며 “오늘도 양현종이 90개(92개 후 교체)까지는 괜찮다고 해 계속 던지게 했다”고 소개했다.

한편, 김광현과 맞대결을 벌일 대만의 선발 투수는 우완 투수 장이가 낙점됐다. 장이는 예선라운드 베네수엘라전에 나서 7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된 바 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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