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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자금 관리에 블록체인 기술 도입…대출 실행 빨라진다


입력 2019.11.11 15:30 수정 2019.11.11 11:42        박유진 기자

블록체인 기술 기반 정책자금 플랫폼 구축
복잡한 정책대출 기간 10일 내로 단축된다


정책자금 관리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함에 따라 소상공인의 대출 절차가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신한은행은 11일 서울시 중구 소재 본점에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정책자금 관리를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 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정책자금 대출을 신청하는 소상공인의 업무 편의성을 개선하기 위한 협약이다. 플랫폼 구축 시 대출을 원하는 이들의 기관 방문 횟수가 기존 대비 절반으로 줄어들고, 대출 실행 기간도 기존 최장 22일에서 10일 이내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는 대출 정보 대사 작업과 신속한 민원 처리 대응 체계를 위해 협력을 진행하며 내년 상반기에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소상공인에게 편리함을 제공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업무 편의성을 개선할 수 있는 디지털 전환에 과감히 투자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조봉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은 "우수한 블록체인 기술력을 보유한 신한은행과의 협업으로 정책자금을 필요로 하는 소상공인에게 보다 편리하고 가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정책자금 대출은 정부와 관련 기관에서 별도 예산을 책정한 뒤 소상공인에게 돈을 빌려주는 제도를 말한다. 은행의 일반 사업자 대출보다 금리와 상환기간 등이 유리하지만, 여러 기관을 방문해야 하고 제출 서류도 많아 절차가 복잡하다.

박유진 기자 (roris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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