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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푸드, '고올레산 대두유' 국내 최초 도입


입력 2019.11.11 09:48 수정 2019.11.11 09:53        김유연 기자
9월 24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롯데푸드 조경수 대표이사(왼쪽에서 세번째)와 번기 리미티드 아론 뷰트너 부회장(왼쪽에서 네번째)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업무 교류회를 가진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롯데푸드 9월 24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롯데푸드 조경수 대표이사(왼쪽에서 세번째)와 번기 리미티드 아론 뷰트너 부회장(왼쪽에서 네번째)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업무 교류회를 가진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롯데푸드

롯데푸드는 글로벌 곡물기업 번기(BUNGE)의 식용유지 사업 회사인 ‘번기 로더스 크로클란’과 협업해 ‘롯데 고올레산 대두유’를 공동 개발 및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국내에 ‘고올레산 대두유’가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롯데푸드와 번기사가 함께 선보이는 ‘롯데 고올레산 대두유’는 번기에서 공급하는 미국산 ‘고올레산 대두유’ 정제유를 롯데푸드 천안공장에서 DIC 공법을 통해 완제품으로 만드는 방식이다.

‘고올레산 대두유’는 올레산 함량이 높은 대두를 엄선해 생산한 식물성 식용유로 올레산 함량이 높고 리놀레산 함량이 낮아 산화안정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올레산과 리놀레산은 식용유지를 구성하는 불포화지방산이다. 액상 식용유의 경우 올레산 함량이 높고 리놀레산 함량이 낮을수록 쉽게 산화되지 않고 안정적인 특징을 가진다.

‘롯데 고올레산 대두유’는 산화 및 열에 대한 안정성이 높아 조리할 때 기름의 품질 변화가 적고 균일한 풍미를 유지할 수 있다. 같은 양을 사용할 때 더욱 많은 식품을 오래 조리할 수 있어 비용 절감 및 자원 절약이 가능하다. 완성된 요리의 산화도 상대적으로 천천히 이루어져 조리 직후의 요리 맛을 안정적으로 오래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롯데 고올레산 대두유’는 식당, 외식 프랜차이즈, 식자재 마트 등의 수요에 적합한 18L 대용량 제품으로 출시한다. 주로 튀김, 볶음 등의 조리를 위해 기름을 많이 사용하는 치킨업체, 제과업체 등의 업소에서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치킨과 같은 튀김 요리에는 물론 빵, 도넛과 같은 베이커리 제품 제조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미국에서는 고올레산 대두유 생산량이 2017년 약 11만톤에서 2019년 28만톤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나는 등 이미 고올레산 대두유가 시장에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롯데푸드는 이번 ‘롯데 고올레산 대두유’ 외에도 프리미엄 식용유 제품 라인업을 운영할계획이다.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업소용 제품’을 우선 도입한 뒤 추후 시장 반응에 따라 가정용 제품도 검토할 예정이다.

롯데푸는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 도입을 시작으로 앞으로 전략적 협의체 구성을 통해 신규 비즈니스 개발, 신기술 도입 등으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매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라며 "특히 롯데 고올레산 대두유 출시 후에는 11월 식품 박람회 참여, 12월 시연회 개최 등 공동 마케팅을 통해 적극적으로 롯데 고올레산 대두유의 장점을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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