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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부터 즐겨찾는 '은행앱'서 타행계좌 자동조회 가능…7개 은행 도입


입력 2019.11.08 16:51 수정 2019.11.08 16:57        배근미 기자

오픈뱅킹 이용 시 일일이 계좌번호 입력하던 번거로움 해결될 듯

대구은행 이달 29일 추가 도입…여타 은행 내달 17일부터 서비스

오픈뱅킹 이용 시 일일이 계좌번호 입력하던 번거로움 해결될 듯
대구은행 이달 29일 추가 도입…여타 은행 내달 17일부터 서비스


은행 모바일뱅킹앱 서비스 화면 예시 ⓒ금융결제원 은행 모바일뱅킹앱 서비스 화면 예시 ⓒ금융결제원

다음주부터 평소 자주 사용하는 은행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자기 이름으로 된 모든 은행계좌를 손쉽게 조회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시범 서비스 제공 중인 '오픈뱅킹' 서비스와의 연동으로 앱 상에서의 계좌 조회 및 등록이 한결 간편해지는 것이다.

8일 금융결제원은 오는 11일부터 일부 은행 모바일 앱과 인터넷뱅킹 등 비대면채널에서도 계좌통합관리서비스인 '어카운트 인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범 적용한다고 밝혔다. 적용 은행은 농협, 신한, 우리, 기업, 국민, 하나, 전북 등 7곳이 이날부터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대구은행은 이달 29일, 나머지 은행은 내달 17일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예금주가 직접 오픈뱅킹에 등록하고자 하는 계좌번호를 일일이 입력해야 하고, 계좌 조회를 위해선 따로 어카운트인포 사이트나 모바일 앱을 확인해야 해 다소 번거롭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으나 이번 서비스 개선을 통해 이같은 불편함은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계좌통합관리 서비스(어카운트인포)'란 인터넷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 등에서 본인 계좌 현황을 한눈에 조회 할 수 있는 서비스로, 2016년 말 운영을 시작했다. 오픈뱅킹은 개별 은행의 표준방식(API)을 핀테크 업체 등 제3자에게 공개하는 서비스로 내달 중순부터 핀테크 업체들이 참여를 예고하고 있어 혁신금융서비스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결제원 관계자는 "본인이 자주 사용하는 은행 앱에서 손쉽게 모든 은행 계좌를 확인할 수 있게 돼 합리적인 계좌 관리도 가능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타업권 서비스의 이용시간 확대 등도 계속해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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