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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프랜차이즈 가맹점은 ‘비비큐’, 점포 매출은 ‘교촌’


입력 2019.11.07 06:00 수정 2019.11.06 21:38        최승근 기자

가맹점 1000곳 이상 브랜드 7곳으로 전년 대비 1곳 더 늘어

외식업 가맹점 5곳 중 1곳은 치킨집…주요 브랜드 가맹점은 증가세

가맹점 1000곳 이상 브랜드 7곳으로 전년 대비 1곳 더 늘어
외식업 가맹점 5곳 중 1곳은 치킨집…주요 브랜드 가맹점은 증가세


국내 치킨프랜차이즈 중 가장 많은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는 가맹본부는 비비큐로 나타났다.ⓒ데일리안 국내 치킨프랜차이즈 중 가장 많은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는 가맹본부는 비비큐로 나타났다.ⓒ데일리안

국내 치킨프랜차이즈 중 가장 많은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는 가맹본부는 비비큐로 나타났다.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교촌치킨이 가장 높았다. 최저임금 및 임대료 인상 그리고 경기 침체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주요 치킨프랜차이즈 가맹점은 여전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에 올라온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의 정보공개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기준 가장 많은 가맹점을 보유한 가맹본부는 비비큐(1636개)였다. 이어 비에이치씨 1469개, 페리카나 1144개, 네네치킨 1140개, 교촌치킨 1073개 순이었다.

가맹점 수 기준 상위 10개의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중 가맹점 수가 1000개를 넘는 곳은 7개로 2017년 6개에 비해 1개(처갓집양념치킨)가 더 늘었다.

자영업 폐업률이 높아지는 상황에서도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위 10개 브랜드의 총 가맹점 수는 1만784개로 2017년 1만707개에서 77개가 증가했다.

치킨 프랜차이즈업계 전체로 범위를 확대하면 지난해 총 3969개의 가맹점이 새로 문을 열고, 3114개 가맹점이 문을 닫았다.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총 가맹점 수는 2만5655개로 국내 15개 외식업종 중 가맹점 수가 가장 많았다. 전체 외식 가맹점 5곳 중 1곳은 치킨집인 셈이다.

지난해 기준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 및 점포 평균 매출 순위. 가맹점수 괄호 안 수치는 2017년 순위. 평균매출액 괄호 안 수치는 2018년 순위.ⓒ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 지난해 기준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 및 점포 평균 매출 순위. 가맹점수 괄호 안 수치는 2017년 순위. 평균매출액 괄호 안 수치는 2018년 순위.ⓒ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

브랜드별로는 멕시카나가 1년 새 99개가 늘었고, 처갓집양념치킨 68개, 교촌치킨 36개 순이었다. 처갓집양념치킨의 경우 가맹점 수가 급격히 늘면서 2017년 가맹점 수 기준 7위에서 지난해 굽네치킨을 제치고 6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반면 호식이두마리치킨은 58개가 줄어 가맹점 감소 폭이 가장 컸고, 이어 페리카나 32개, 네네치킨 27개, 비비큐 23개, 또래오래 8개 등 5개 브랜드의 가맹점이 감소세를 보였다.

호식이두마리치킨의 경우 최호식 전 회장이 2017년 여직원 성추행 혐의로 불구속 수사를 받기 시작한 여파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2016년 935개였던 가맹점은 2017년 884개, 2018년 826개로 줄었다.

가맹점 연간 평균 매출액은 교촌치킨이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6억1827만원으로 2위인 비비큐(4억59만원) 대비 54.3%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어 3위는 비에이치씨, 굽네치킨, 호식이두마리치킨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 전체 평균 매출액은 1억9104만원으로 집계됐으며, 상위 10개 브랜드 중에서는 9위와 10위를 차지한 페리카나와 또래오래가 평균 매출액 보다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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