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류현진, 적정 몸값 3년 5550만 달러?
2019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한 류현진의 적정 몸값이 3년간 5550만 달러(약 644억원)로 예상됐다.
미국 온라인 스포츠전문매체인 디애슬레틱의 칼럼니스트 짐 보우든은 5일(한국시각) 올해 FA 시장에 나온 상위 35명의 계약 규모와 이들에게 적합한 팀을 전망했다.
보우든은 류현진을 상위 35명 중 7위로 꼽으며 3년 계약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류현진에 대해 보우든은 “오랜 어깨 문제에서 벗어나 다저스 구단의 퀄리파잉오퍼(1년간 연봉 1790만달러) 제안을 받아들였다”며 “2018∼2019년 2년간 44차례 선발 등판에서 건강하고 압도적인 투구를 펼쳤고, 올해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2.32) 타이틀도 차지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류현진은 올해 합당한 장기 계약을 할 것”이라며 “그는 다저스 잔류를 선호하지만, 계약이 불발된다면 인근의 LA 에인절스 행도 가능할 것”이라고 점쳤다.
이 밖에 보우든은 미네소타 트윈스, 밀워키 브루어스 등도 류현진 영입이 가능할 팀으로 꼽았다.
한편, FA 1위는 예상대로 우완 강속구 투수 게릿 콜이었다.
보우든은 콜이 8년간 2억8800만달러라는 천문학적인 액수에 계약을 맺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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