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이 실적 호조 전망에 장 초반 상승세다.
4일 오전 9시40분 현재 오리온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000원(1.77%) 오른 11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일 회사는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3%, 29.4% 증가한 5296억6700만원, 1017억65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10.7% 오른 696억6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9월 중 국 영업이익률이 24.2%로 기대를 크게 상회한 데에는 미디어 광고비 등 기타 비용의 절감 노력 외에 총매출액 증가로 인한 규모의 경제 효과 강화된 탓이기도 하다"며 "3분기 중국 순매출액 증가율은 4.9%였지만, 총매출액 증가율은 7% 이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에는 전년 동기의 높은 기저를 다시 뛰어 넘는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중국과 베트남에서 2020년의 이른 춘절로 인해 연말 가수요가 클 것이다. 또 중국에서는 11월부터 타오케노이의 김스낵 매출액도 월간 100억원 규모로 추가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