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롯데케미칼, 주요제품 스프레드 악화 지속···목표가↓”-하이투자증권


입력 2019.11.04 08:32 수정 2019.11.04 08:32        백서원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4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주요 제품 스프레드의 수요 회복이 4분기에도 쉽지 않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2만원에서 2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원민석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3분기 실적은 매출 3조9400억원, 영업이익 3146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전분기 대비 실적 악화는 주로 파라자일렌(PX) 스프레드 악화에 따른 아로마틱스(Aromatics) 부문 감익에 따른 결과”라고 밝혔다.

원 연구원은 “올레핀(Olefin) 영업이익은 210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악화됐는데 주로 폴리에틸렌(PE)·폴리프로필렌(PP) 등 주요제품 평균판매가격(ASP) 하락에 따른 매출 감소로 수익성이 악화된 영향”이라며 “Aromatics 영업이익은 5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크게 악화됐고, 이는 주로 공급과잉에 따른 PX 스프레드 악화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롯데케미칼의 4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231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주로 10월 중순 대산 납사크래커(NCC) 정기보수 및 울산 고순도테레프탈산(PTA) 설비 고순도이소프탈산(PIA) 스윙설비 전환에 따른 기회비용 발생에 따른 것”이라며 “최근 모노에틸렌글리콜(MEG)·저밀도폴리에틸렌(LLDPE)·PP 등 주요 제품 스프레드도 수요 부진에 따라 지속적으로 악화됐는데 연말 연휴 시즌 비수기를 감안하면 4분기에 수요가 회복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어 “다만 부진한 화학업황에도 최근 논의되고 있는 미중 무역협상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있다면 단기 매수(Trading-Buy) 관점에서의 접근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