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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넘치는 추신수 “트레이드? 어떤 일 발생하든...”


입력 2019.11.02 17:57 수정 2019.11.02 17:59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1일 MLB.com 인터뷰에서 생각 밝혀

추신수가 트레이드 루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 뉴시스 추신수가 트레이드 루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 뉴시스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최근 돌고 있는 트레이드 루머에 대해 입을 열었다.

추신수는 1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을 통해 “트레이드에 대해 정말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확실한 입장을 밝혔다.

추신수는 “오프시즌이나 내년 시즌에 어떤 일이 일어나든 앞에 있는 경기를 준비할 것”이라며 “어떤 일이 발생할 것인지 미리 생각하는 것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난 여전히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고 밝혔다.

추신수 트레이드설이 자주 불거지는 이유는 텍사스의 외야 자원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텍사스에는 추신수를 비롯해 조이 갈로, 윌리 칼훈, 노마 마자라 등 4명의 좌타 외야수가 있고, 우타 외야수 델리노 디실즈까지 버티고 있다.

미래를 그리고 있는 텍사스 현재 상황에서 추신수는 나이도 많고 연봉도 많다.

추신수는 지난 2013년 12월 텍사스와 7년 1억3000만 달러(약 1517억 원)라는 대형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오히려 이 부분이 트레이드를 어렵게 한다. 40세를 눈앞에 둔 30대 후반의 추신수의 내년 연봉은 2100만 달러에 이른다.

최근 어깨 수술을 받은 추신수는 건강한 2019시즌을 보냈다. 150경기 이상 소화하며 타율 0.265 24홈런 61타점 15도루 98득점을 기록하는 등 텍사스 선수로는 가장 많은 경기에 나섰다. 리드오프는 물론 외야수나 지명타자로도 활약했다.

이에 대해 추신수는 “대단한 시즌을 보냈다고 할 수는 없지만 건강한 시즌을 보낸 나에게 믿음이 생겼다”며 “내년 시즌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여전히 외야수로 나설 수 있다”며 불거지는 트레이드 루머 속에도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한편, 추신수는 MLB에서 10년을 뛴 데다 한 팀에서 5시즌 이상 소화, 전 구단 트레이드 거부권을 쥐고 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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