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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급상승검색어 개편…AI가 관심사 분석한 ‘나만의 차트’ 제공


입력 2019.11.01 14:27 수정 2019.11.01 14:27        김은경 기자

“네이버가 아닌 AI가 사용자 선택에 따라 개인화하는 방식”

연내 ‘이벤트/할인정보’ 키워드 포함 강도 조절 옵션 제공

네이버 급상승검색어 서비스 개편 예시 화면.ⓒ네이버 네이버 급상승검색어 서비스 개편 예시 화면.ⓒ네이버

“네이버가 아닌 AI가 사용자 선택에 따라 개인화하는 방식”
연내 ‘이벤트/할인정보’ 키워드 포함 강도 조절 옵션 제공


네이버가 급상승검색어 서비스를 개편한다. 앞으로는 인공지능(AI)이 사용자의 관심사를 분석해 제공하는 ‘나만의 급상승검색어 차트’로 바뀌게 된다.

네이버는 1일 “최근 급상승검색어 서비스에서 사회적 이슈에 대한 지지나 반대 입장을 대표하는 키워드 올리기 활동이 많아지고, 이벤트나 할인정보 관련 검색어 노출이 늘어난 데 대해 우려의 시각이 많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이 같은 상황이 급상승검색어에 대한 과도한 주목도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했다. 모두에게 하나의 기준으로 집계된 키워드 순위를 제공하다 보니 집중도가 커졌다는 설명이다.

네이버는 AI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마다 자신의 관심에 따라 급상승검색어 구성을 달리해서 볼 수 있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네이버가 임의로 특정 검색어 가치를 판단해 제외하는 방식이 아닌, 기술을 통해 사용자의 선택에 따라 개인화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최근 많이 눈에 띄는 이벤트/할인정보의 경우 누군가에게는 생활정보이지만 다른 사람에겐 불필요한 정보일 수 있다. 따라서 이벤트/할인정보에 관심이 많은 사용자는 더 많이 볼 수 있어야 하고, 관심 없는 사용자는 덜 보이게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네이버는 1차적으로 연내 급상승검색어에서 이벤트/할인정보 키워드 포함 강도를 조절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단일 이슈에 대한 분산되는 유사 키워드를 이슈 별로 묶어서 볼 수 있는 그루핑 옵션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어 사용자마다 보다 다양한 주제 분야에 대한 검색어 포함 강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옵션을 추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시사, 엔터, 스포츠, 쇼핑 등 사용자가 관심이 있는 분야의 검색어 포함 가중치를 조절할 수 있도록 개선할 방침이다.

네이버는 “앞으로 바뀔 급상승검색어는 사용자의 선택권을 강화해 사용자마다 자신의 관심 분야에 따라 다르게 조합해서 볼 수 있게 된다”며 “앞으로 기술 기반의 개선 작업을 강화해 새로운 서비스 가치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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