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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2020년 체질·외형 모두 개선 기대"-신영증권


입력 2019.11.01 07:35 수정 2019.11.01 07:35        최이레 기자

내년 주택 매출 반등⋯해외 수주 성장 가능

신영증권은 1일 대우건설에 대해 2020년 체질과 외형이 모두 개선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7%, 37.8% 하락한 2조809억원, 1190억원을 기록했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올해 분양 예정이었던 과천지식정보타운 등의 분양이 지연되면서 주택 매출액이 32.5% 하락한 것이 외형 둔화의 주요 원인"이라며 "여기에 플랜트에서 쿠웨이트 청정연료 생산공장 프로젝트(CFP·Clean Fuels Project) 공정 지연에 따른 원가가 반영되면서 매출총이익 기준 180억원 적자를 기록, 시장 추정치를 하회(-4%)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박 연구원은 내년을 기점으로 체질과 외형이 모두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주택매출 반등 및 해외 수주 성장 등은 실적 개선에 있어 긍정적이라는 분석도 덧붙였다.

그는 "올해 3분기 누적 1만7000 세대를 공급하면서 타사와 비교하였을 때에도 양호한 분양 성과를 낸 게 2020년 주택 매출 반등의 근거가 된다"며 "나이지리아가스공사 플랜트 설비 7호 트레인(NLNG Train #7) 수주를 시작으로 해외 플랜트 수주에 대한 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성공, 모잠비크와 카타르 등 액화천연가스(LNG) 파이프라인을 통해 2020년에는 해외 수주 성장 역시 가능할 것으로 보여, 체질과 외형이 모두 개선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특히 "향후 2년간 기업가치 제고 후 매각 방침을 세운 상황으로, 내년과 2021년 경영성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비록 해외손실이 지속되고는 있지만 점차 규모가 축소되고 있고, LNG로 특화된 파이프라인과 안정적인 주택 공급을 통해 2020년 체질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긍정적"이라고 제언했다.

최이레 기자 (Ir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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