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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3분기 순익 5292억…전년比 1.9%↓


입력 2019.10.31 15:46 수정 2019.10.31 15:46        부광우 기자

판관비 회계처리 변경 따른 일시적 비용 영향

이자이익 5.6% 줄었지만…비이자이익 54.6%↑

판관비 회계처리 변경 따른 일시적 비용 영향
이자이익 5.6% 줄었지만…비이자이익 54.6%↑



BNK금융그룹의 실적이 일회성 비용으로 인해 다소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BNK금융은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5292억원으로 전년 동기(5393억원) 대비 1.9%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하지만 BNK금융은 판매관리비 회계처리 변경에 따른 일시적 비용 증가(309억원) 영향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는 증가한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이자이익이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순이자마진(NIM) 하락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했지만, 비은행부문의 실적 개선으로 비이자이익은 54.6%나 증가했다. 또 여신 포트폴리오 개선과 선제적인 리스크관리로 대손충당금전입액이 전년 동기 대비 12.4% 감소하는 등 건전성 개선도 지속되고 있다.

주력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당기순이익은 각각 3559억원, 1626억원으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BNK캐피탈 594억원, BNK투자증권 191억원, BNK저축은행 155억원 등 비은행부문도 양호한 성장세를 보였다.

총자산이익률(ROA)은 0.73%,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92%로 전년 말 대비 각각 0.18%포인트, 2.17%포인트 개선된 실적을 보였고, 판매관리비용률(CIR)도 47.92%를 기록하는 등 양호한 수익구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자본적정성 지표인 BIS총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전년 말 대비 각각 0.04%포인트와 0.18%포인트 상승한 13.19%, 9.73%를 달성해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내년 말부터 단계적 승인을 추진 중인 그룹 내부등급법이 적용되면 자본비율의 추가 상승도 기대된다.

BNK금융은 여신한도 체계 개선과 부실 우려 기업 모니터링을 통한 선제적 리스크관리 등을 통해 은행부문의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투자증권 및 자산운용에 대한 증자와 IB부문 특화 영업을 통해 비은행부문 수익성을 제고하여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

명형국 BNK금융 그룹전략재무부문장은 "비은행, 비이자이익 중심의 실적 개선과 대손비용 감소를 통해 연간 경영목표 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라며 "경영계획 달성과 함께 주주친화적 배당정책을 유지해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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