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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핀테크지원사업 예산 집행률 53% 불과…"최대한 차질없이 추진"


입력 2019.10.31 10:00 수정 2019.10.31 10:10        배근미 기자

총 101억원 규모 예산 중 실집행 규모 53억원대에 불과

"4분기 집중 지원해 연내 최대한 예산 집행 효과 낼 것"

총 101억원 규모 예산 중 실집행 규모 53억원대에 불과
"4분기 집중 지원해 연내 최대한 예산 집행 효과 낼 것"


19년도 핀테크 지원 예산 집행현황(’19.10월말(예상) 기준) ⓒ금융위원회 19년도 핀테크 지원 예산 집행현황(’19.10월말(예상) 기준) ⓒ금융위원회

현재 금융당국이 진행 중인 핀테크지원사업 예산 집행률이 10월 말 기준 5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핀테크지원사업 지원 현황'에 따르면 올해 핀테크 지원 예산은 전체 101억원(본예산 79억, 추경 22억) 가운데 실제 집행된 규모는 53억5000만원 수준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우선 전체 예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테스트베드 운영 및 참여지원'은 현재 금융테스트베드 참여기업 34개사에 총 약 23억원이 지원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비용 지원은 1기업당 1억원 한도내에서 비용의 75% 지원이 가능하다.

이에 당국은 다음달부터 테스트비용을 상시 신청 접수받고 비용 지원 횟수를 월 2회로 늘리기로 했다. 또 비용지원 신청서 작성 단계에서부터 어려움을 겪는 핀테크 기업들에게 컨설팅을 통해 필요한 비용을 충분히 신청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맞춤형 교육, 멘토링, 해외진출 컨설팅 부문에는 예산 19억 가운데 약 8억원 집행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당국은 4분기부터 ‘찾아가는 핀테크 창업멘토링’을 추진해 지방에 소재한 예비 창업자 및 핀테크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해외진출 컨설팅 확대를 위해 3차로 10여개사를 추가 접수받아 컨설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오는 11월 중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 참석 등 국제협력 강화에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금융테스트베드에 참여하거나 오픈뱅킹에 참여하는 핀테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전문기관의 보안 취약점 및 보안점검 비용을 지난 17일부터 상시접수 형태로 지원에 나서고 있다.

금융당국은 올해 핀테크지원사업 예산집행 일정이 다소 지연되고 있으나 연내 최대한의 예산집행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연내 2~3회 추가 지정이 예정된 혁신금융서비스를 집중 지원하고 금융회사와의 업무위탁계약 체결이 필요한 지정대리인에 대해서는 계약체결 현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는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회사·핀테크기업간 협업을 위해서는 전산개발 및 인프라 연결, 보안 및 위험관리 체계 등의 변경이 필요하여, 어느정도 시간 소요가 불가피하다"면서 "‘찾아가는 핀테크 창업멘토링 등 현장 중심의 사업을 통해 예산의 효과성을 극대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집행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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