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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창덕궁서 ‘왕후, 비밀의 공간’ 전시 개최


입력 2019.10.30 10:07 수정 2019.10.30 10:08        이은정 기자
ⓒLG생활건강 ⓒ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의 궁중화장품 브랜드 ‘더 히스토리 오브 후’가 왕후가 영위했던 로얄 아트를 느껴볼 수 있는 전시 ‘왕후, 비밀의 공간’을 개최한다.

‘후’와 문화재청이 함께하는 궁중 문화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11월3일까지 창덕궁 인정문 외행각 일원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대조전에서 생활했을 왕후의 시선과 발걸음을 전시 공간을 따라가며 느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대조전 내부를 장식했던 벽화 작품인 봉황도와 백학도를 재현한 전경이 눈에 띄는 전시장 입구를 들어서면 왕후의 거실에 놓였던 가구, 창살 등의 이미지가 차례로 펼쳐진다. 이 샤천로드를 지나면 왕후의 기품이 묻어나는 복식, 화각 경대, 떨잠, 대삼작 노리개, 향낭주머니, 화각함 등 전승 공예품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 왕후의 침구에 담긴 봉황문, 모란문 등 화려하고 상서로운 의미를 지닌 궁중 문양을 한지와 패브릭에 제작한 ‘궁중 자수 갤러리’가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궁중미용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동백오일, 홍화연지립밤, 면지(술에 담근 계란으로, 피부를 윤택해 보이게 함) 등 왕후의 빛나는 미의 비결과 궁중 미용 비방을 체험해 볼 수 있다.
 
한편, 전시 공간 마지막에는 올해 ‘비첩 연향세트’의 모티브가 된 봉황도와 백학도를 배경으로 한 포토존이 마련돼 있다.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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