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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비우호적 영업환경 전망···목표가↓”-한화투자증권


입력 2019.10.30 08:25 수정 2019.10.30 08:26        백서원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30일 현대제철에 대해 “기존 예상보다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전망되면서 올해와 내년 실적추정치를 하향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4만5000원으로 내려잡았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김유혁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3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339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큰 폭 밑돌았다”며 “예상보다 부진했던 판매량과 높아진 원료투입가의 온기 반영으로 스프레드가 축소된 점,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 점 등이 주 요인”이라고 밝혔다.

연결자회사 실적은 중국법인 적자폭이 예상보다 확대되면서 손익분기 수준의 이익을 시현했다. 연결 영업이익은 341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실적은 개선이 가능하겠지만 눈높이를 낮출 필요가 있다는 게 김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현대제철의 4분기 영업이익으로 전분기대비 개선된 1021억원을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판매량이 전분기대비 소폭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고, 현재 협상중인 조선 후판과 자동차향 강판가격 인상이 4분기 중 타결된다면 판재류 스프레드는 약 2만원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며 3분기 발생했던 일회성 비용(300억원)이 소멸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봉형강은 전방 수요부진으로 스프레드가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4분기 리스크 요인은 자동차향 강재가격 동결, 임단협 추가비용 발생 가능성”이라며 “해당요인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 “현재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이 0.27배로 역사상 최저점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하며 현재 주가와의 괴리를 감안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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