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K팝 새 역사 쓰다…'방탄소년단 월드투어'가 남긴 기록


입력 2019.10.30 01:00 수정 2019.10.30 00:46        부수정 기자

'러브 유어셀프 : 스피크 유어셀프' 마무리

전 세계 62회 공연…205만명 팬들과 만나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 : 스피크 유어셀프' 마무리
전 세계 62회 공연…205만명 팬들과 만나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서울 콘서트를 끝으로 14개월에 걸친 월드투어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한국 대중음악계에서 새 역사를 썼다.ⓒ빅히트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서울 콘서트를 끝으로 14개월에 걸친 월드투어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한국 대중음악계에서 새 역사를 썼다.ⓒ빅히트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서울 콘서트를 끝으로 14개월에 걸친 월드투어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한국 대중음악계에서 새 역사를 썼다.

방탄소년단은 29일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역사적인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SPEAK YOURSELF)' 대미를 장식했다.

26∼27일과 29일 사흘간 진행된 이번 공연은 지난해 8월 시작된 '러브 유어셀프' 투어와 그 연장선에서 올해 시작한 '러브 유어셀프:스피크 유어셀프' 투어까지 시리즈 전체를 마무리하는 무대다.

이번 투어를 통해 방탄소년단은 전무후무한 기록들을 쏟아냈다.

지난해 8월부터 시작한 'LOVE YOURSELF' 투어와 그 연장선인 'LOVE YOURSELF: SPEAK YOURSELF' 투어를 통해 한국, 미국, 캐나다, 영국, 네덜란드, 독일, 프랑스, 일본, 대만,싱가포르, 홍콩, 태국,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 등 전 세계 23개 도시, 62회 공연으로 206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투어 아티스트로 인정받았다.

북남미와 유럽, 아시아 등 콘서트를 진행한 모든 지역에서 스타디움 투어를 개최한 최초의 한국 가수인 동시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해외 가수 최초로 단독 스타디움 공연을 펼쳤다.

방탄소년단의 스타디움 투어 기록은 지난 5월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투어 차트 '월간 박스스코어(Boxscore)'와 폴스타 투어 차트 '라이브75(LIVE75)'에서 정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5월 한달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로즈볼 스타디움, 시카고 솔저 필드,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브라질 상파울루 알리안츠 파르크 등 4개 지역에서 개최한 8회 공연을 통해 총 5166만6038달러(약 600억원) 매출을 달성한 것이다.

전 세계 라이브 투어 및 페스티벌 전문 매체 폴스타가 발표한 지난 7월 1일자 '라이브75(LIVE75)'에서는 투어 회당 평균 티켓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브라질 상파울루, 알리안츠 파르크, 영국 웹블리 스타디움, 프랑스 스타드 드 프랑스 등 3개 지역에서 열린 6회 공연의 회당 평균 티켓 판매량은 5만 1106장으로 집계됐다.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이번 투어를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했다.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팝업스토어(BTS WORLD TOUR POP-UP STORE)가 그중 하나다.

투어 개최에 맞춰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뉴욕,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등 전 세계 5개 지역에서 월드투어 공연과 연계한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팝업스토어가 운영됐다. 스타디움 투어와 함께 전 세계 팬들이 방탄소년단을 체험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 것이다.

방탄소년단 팝업스토어 'HOUSE OF BTS'는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팝업스토어(BTS WORLD TOUR POP-UP STORE)의 콘텐츠와 규모를 늘린 구성이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건물 전체를 사용해 이달 18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80일간 운영된다.

11월 23일부터 12월 29일까지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 일본 3개 지역에서도 운영될 예정이다.

관객들이 공연을 기다리는 동안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존도 준비했다.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방탄소년단의 뮤직비디오와 스페셜 영상, 광고 등을 볼 수 있는 공간이다.

방탄소년단이 모델로 활동 중인 각종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도 마련했다.

이번 투어를 마친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서울에서 시작한 투어가 서울에서 끝났다. 지난해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공연을 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 지났다"고 돌아봤다.

이어 "많은 도시에서 아미를 만나고 웹블리처럼 큰 무대에서 공연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를 기다려준, 또 알아봐 준 여러분 있기 때문이다"고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우리는 아미가 있을 때 무대에서 가장 빛나고 행복하다. 더 멋진 무대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해준 아미에게 너무 고맙다. 언제어디서나 우리의 공연을 즐겨줘서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11월에 열리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투어 오브 더 이어(Tour of theYear)' 부문 수상 후보에도 올랐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부수정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