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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스캔들로 물러난 美 여성 의원 "리벤지 포르노와 싸우겠다"


입력 2019.10.29 20:21 수정 2019.10.29 21:08        스팟뉴스팀

케이티 힐 미국 민주당 하원의원이 동성인 여성 보좌관과의 관계를 둘러싼 사생활 스캔들로 사임하면서 '리벤지 포르노(보복성 음란물)'에 맞서 싸우겠다고 선언했다.

미국 더힐 등에 따르면 기혼 여성인 케이티 힐 의원은 과거 자신의 선거캠프에서 일한 여성 보좌관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에 휩싸여 28일(현지시간) 사임을 발표했다.

다만 힐 전 의원은 일부 언론의 보도를 과도한 사생활 스캔들 폭로라며 '리벤지 포르노'라고 날을 세웠다.

보수 성향의 언론으로 알려진 뉴스 웹사이트 '레드 스테이트'와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힐 전 의원의 동의 없이 그의 나체사진까지 공개하며 사생활을 폭로한 바 있다.

힐 전 의원은 이를 두고 "온라인 폭행에 맞서 싸울 것"이라며 "나의 사례가 공직에 출마하려는 다른 여성들을 두렵게 만드는 일이 돼선 안 된다"고 언급했다.

한편 연합뉴스에서 AP 통신에 따르면 민주당의 떠오르는 샛별이었던 힐 전 의원이 사생활 논란에 의해 사퇴한 것을 두고 여성 정치인에게 보다 더 높은 잣대가 적용된 것이 원인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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