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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실적 안정성 구간 진입···목표가↑”-신한금융투자


입력 2019.10.29 08:32 수정 2019.10.29 08:32        백서원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9일 고려아연에 대해 ‘섹터 내 실적 안정성이 돋보이는 구간’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4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박광래 연구원은 “고려아연은 3분기 영업이익 별도 1826억원, 연결 2088억원으로 각각 시장 기대치인 2088억원, 2156억원을 소폭 하회했다”며 “연(납) 생산 라인 보수 영향으로 생산량과 출하량이 모두 감소했기 때문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3분기 주요 금속 가격 흐름을 보면 전 분기 대비 아연 -15.1%, 연 +7.6%, 금 +12.6%, 은 +14.2% 등락률을 기록했다”면서 “특히 금과 은은 전년 동기 대비로도 각각 21.5%, 13.3% 가격이 올랐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제조업 경기 부진 및 미·중 무역 분쟁 등의 리스크 요인 등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당분간 귀금속 가격 상승세가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올해 1~3분기 누적 기준으로 금·은 매출 비중이 30%를 상회하는 고려아연에게 귀금속 가격 상승세는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며 “4분기에는 연 출하량 정상화까지 예상돼 별도 2019억원, 연결 2224억원의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어 “올해 8508억원의 연간 영업이익에 이어 내년에는 연(Lead) Base TC 상승과 출하량 증가로 9026억원의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섹터 내 실적 안정성이 돋보이는 구간”이라고 진단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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