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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철 "법무장관 유력하던 것 많이 없어져"


입력 2019.10.28 20:46 수정 2019.10.28 20:47        이슬기 기자

국회서 강기정과 회동 후 이같이 밝혀

18일 "文정부 성공 위해 필요한 일 한다"와 온도차

"당과 국회를 지키고 싶다고 한 부분 많이 반영돼"

국회서 강기정과 회동 후 이같이 밝혀
18일 "文정부 성공 위해 필요한 일 한다"와 온도차
"당과 국회를 지키고 싶다고 한 부분 많이 반영돼"


자진사퇴한 조국 전 법무장관의 후임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좋합국정감사에서 질의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자진사퇴한 조국 전 법무장관의 후임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좋합국정감사에서 질의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조국 전 법무부장관 사퇴 이후 유력한 차기 장관 후보자로 꼽혀왔던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입각 가능성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전 의원은 28일 국회를 찾은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을 만난 뒤 기자들에게 "내가 금방 (법무부 장관 후보가) 될 것 같던 유력한 것들은 많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지난 18일 "당과 국회에서 역할을 해야 되고 필요한 일이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더 중요한 것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고 이를 위해서 필요한 일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많이 있어서 고민 중에 있는 것"이라고 언급한 것과 온도차가 있는 것이다.

전 의원은 "대통령께서 좀 천천히 하신다고 했지 않느냐"며 "유력하다고 했던 것은 많이 없어지는 상황이라고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5일 조 전 장관의 후임 인선에 대해 "약간 천천히 생각하고 있다"며 "서두르지 않으려고 한다"는 뜻을 밝혔었다.

전 의원은 특히 자신의 입각 가능성이 줄어든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면 내가 당과 국회를 지키고 싶다고 한 부분이 많이 반영된 결과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전 의원은 청와대에 '국회에 남고 싶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만남에 대해선 "현안이 아니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참석차 왔다가 잠깐 본 것"이라고 전했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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