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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흡연율 역대 최저치 기록…전자담배 사용은 3년째 '증가'


입력 2019.10.27 14:59 수정 2019.10.27 14:59        스팟뉴스팀

1998~2018년까지 20년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발표

지난해 男 흡연율 '최저'·비만율 '최고'…女 음주행태 '악화'

1998~2018년까지 20년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발표
지난해 男 흡연율 '최저'·비만율 '최고'…女 음주행태 '악화'


지난해 국내 남성 흡연자 비중이 3명 중 1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반면, 비만율은 5명 중 2명 수준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흡연율은 감소했지만 최근 유해성 논란으로 사용중단을 권고한 전자담배 사용은 3년간 증가 추세를 보였다.

27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와 '2019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각각 전국 4416가구(1만명), 중·고등학교 800개교(6만명)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남성 흡연율은 36.7%로 20년 전 국민건강영양조사를 처음 실시하던 당시의 66.3%에 비해 절반 가까이 떨어졌고, 여성흡연율은 7.5%로 20년 전 보다 1%p 증가했다.

반면 전자담배를 한달 내에 사용했다는 응답자는 4.3%로, 2013년 조사가 시작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청소년의 경우 흡연율은 6.7%로 2016년 이후 유사한 수준이었지만 전자담배 사용률이 3년간 지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비만 유병률은 1998년 25.1%에서 지난해 42.8%로 크게 증가했고, 같은 기간 여성은 유병률이 25.5%로 0.7%p 감소했다.

한편 음주행태는 2018년 77.8%까지 치솟았던 남성의 음주율이 다소 개선돼 70.5%까지 떨어진 반면, 여성은 2005년 37%에서 지난해에는 51.2%로 역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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