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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산불 난 美 캘리포니아 북부, 또 강풍 예고


입력 2019.10.27 11:12 수정 2019.10.27 11:13        스팟뉴스팀
산타클라리타(미 캘리포니아주)ⓒAP/뉴시스 산타클라리타(미 캘리포니아주)ⓒAP/뉴시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와 북부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또다시 강풍이 예보돼 현지 소방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미 국립기상청은 현지시간 26일 밤부터 28일 오전까지 캘리포니아 북부와 중부 산악지대에 시속 85마일 약 137KM에 달하는 강풍이 불어닥칠 수 있다고 예보했다.

계곡과 해안 지역에도 이보다는 약하지만 여전히 강력한 바람이 불 예정이다.

캘리포니아 최대 전력회사 퍼시픽가스앤드일렉트릭(PG&E)은 예보된 강풍이 순식간에 산불로 확산할 수 있는 스파크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며 우려했다. 과거에도 강풍으로 나무가 쓰러지면서 이 회사의 전력 설비를 덮쳐 발생한 불꽃이 대형 산불로 이어진 바 있다.

이에 따라 북부와 중부 캘리포니아 약 85만 가구에 대해 강제단전을 준비하고 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대형 산불이 번지고 있는 소노마 카운티와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 산불은 지금까지 여의도 면적의 32배에 달하는 95㎢의 면적을 태웠다. 산불이 인근 주택가로 빠르게 번지면서 주택 50여 채가 전소했고 주민 수천 명이 대피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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