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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북미 정상간 친분이 북미관계 담보 아냐"


입력 2019.10.27 11:09 수정 2019.10.27 12:57        이충재 기자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사진공동취재단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사진공동취재단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은 27일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위원장' 명의로 낸 담화에서 "조미 수뇌들 사이의 친분관계는 결코 민심을 외면할 수 없으며 조미관계 악화를 방지하거나 보상하기 위한 담보가 아니다"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어 "조미관계에서는 그 어떤 실제적인 진전이 이룩된 것이 없으며 지금 당장이라도 불과 불이 오갈수 있는 교전관계가 그대로 지속되고 있다"면서 "미국이 자기 대통령과 우리 국무위원회 위원장과의 개인적 친분관계를 내세워 시간끌기를 하면서 이해 말을 무난히 넘겨보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어리석은 망상"이라고 주장했다.

김 부위원장은 또 "최근 미국이 우리의 인내심과 아량을 오판하면서 대조선 적대시 정책에 더욱 발광적으로 매달리고 있다"며 "미국은 다른 나라들에 유엔 제재결의 이행을 집요하게 강박하고 있으며 추종 국가들을 내세워 유엔총회에서 반(反)공화국 결의안들을 통과시키기 위해 각방으로 책동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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