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15회+준우승 15회’ 삼두슼 20년 철권 통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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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시간 : 2019년 11월 13일 12:22:35
    ‘우승 15회+준우승 15회’ 삼두슼 20년 철권 통치
    삼성과 두산, SK의 20년 연속 한국시리즈행
    심지어 20년 중 10번은 셋 중 둘의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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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9-10-27 00:10
    김윤일 기자(eunice@dailian.co.kr)
    ▲ KBO리그는 20년 연속 삼성과 두산, SK 중 최소 한 팀이 한국시리즈에 개근하고 있다. ⓒ 뉴시스

    ‘왜 KBO리그 한국시리즈는 삼성-두산-SK가 꼭 올라갈까?’

    2000년대 들어 KBO리그에 입문한 야구팬이라면 20년째 같은 물음이 떠오를 수밖에 없다.

    2019시즌 KBO리그 챔피언은 두산 베어스였다. 두산은 2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KBO리그 한국시리즈’ 키움과의 원정 4차전서 연장 접전 끝에 11-9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4전 전승을 내달린 두산은 2016년 이후 3년 만에 왕좌에 복귀, 통산 6번째 우승을 완성했다. 반면 키움은 넥센 시절이던 2014년 이후 5년 만에 정상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패퇴하고 말았다.

    그야말로 두산 왕조의 탄생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두산은 지난 2015년 삼성을 상대로 업셋 우승을 차지한 뒤 올 시즌까지 5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했고 3회 우승-2회 준우승이라는 뚜렷한 업적을 남기고 있다.

    따라서 80~90년대의 해태, 2000년대 초반의 현대, 그리고 SK-삼성 왕조에 이어 역대 다섯 번째 왕조의 기치를 들어올린 두산 베어스다.

    ▲ 지난 20년간 삼성-두산-SK의 철권 통치ⓒ 데일리안 스포츠

    현재 KBO리그는 20년 연속 특별한 공식이 이어지고 있다. 바로 왕조를 달성한 삼성과 두산, SK의 뚜렷한 3강 체제다.

    2000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무려 20년간 이들 세 팀 중 하나는 반드시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고 있다. 심지어 10번은 셋 가운데 둘의 맞대결로 전개되기도 했다.

    20년간 삼성은 7회 우승-4회 준우승을 차지했고 두산은 4회 우승-7회 준우승, 그리고 SK가 각각 4회씩 우승과 준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3팀의 우승, 준우승 횟수를 합하면 무려 15회 우승-15회 준우승이라는 어마어마한 숫자가 나온다.

    ▲ 20년간 세 팀의 우승-준우승 횟수 및 한국시리즈 전적. ⓒ 데일리안 스포츠

    이들을 비집고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던 구단은 앞선 왕조였던 현대가 3회, 그리고 KIA가 단 두 차례 정상에 올랐다.

    3강 팀들의 한국시리즈 맞대결에서는 삼성이 강자였다. 삼성은 두산에 2승 2패, SK에 2승 1패로 앞선 반면, SK는 두산에 3전 전승, 그리고 삼성에 1승 2패로 밀렸다.

    ▲ 지난 20년간 일명 '삼두슼'의 한국시리즈 맞대결. ⓒ 데일리안 스포츠

    다음 시즌에도 일명 ‘삼두슼’의 강세는 여전할 전망이다. 삼성이 하위권으로 처졌으나 두산과 SK가 강세가 리그를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연 이 구도를 깰 팀은 어디가 될지 내년 시즌 야구를 즐기는 또 다른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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